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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
제1편. 코스피 오천피 달성을 위한 기본적 재료
제1장. 언론 기사에 출현한 코스피 오천피
제2장. 페이스북에 나타난 코스피 오천피
제3장, PBR(Price to Book-value Ratio) 주가 순자산 비율
제4장. 주주 자본주의
제5장. 거버넌스(governance)
제6장. AI. 원전
제7장. MSCI 편입
제8장. 추경(추가경정예산)
제9장. 주식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제2편. 코스피 오천피 달성을 위한 기술적 분석
제1장. 2025 년 4월 9일 2284.72 바닥을 형성한 원리
제2장. 강세론자도 돈을 벌고,약세론자도 돈을 번다. 그러나 욕심많은 돼지는 도살당한다
제3장. 강하게 하려면 일단 약하게 해야 한다.
제4장. 볼린저 밴드가 보내주는 신호를 읽어야 한다
제5장. 고정 관념과 선입관을 버려야 큰 수익을 만들 수 있다
제6장. 볼린저 밴드에 색깔을 입혀보자
제7장. 엘리어트 파동이론
제8장. 추세가 가장 중요하다
제9장. 캔들에 나타난 공통 인식과 암묵적인 규칙
제1편. 코스피 오천피 달성을 위한 기본적 재료
제1장. 언론 기사에 출현한 코스피 오천피
### 이재명이 불지른 오천피… 1000만 개미군단 표심은 어디로......2021.12.14. 조선일보 이경은 기자
‘왕개미’라고 알려져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런 호기를 놓칠 리 없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에서 “이재명에게 대통령을 맡겨주시면 주식 시장에서 주가 조작 사범들을 철저히 응징하고 공정한 주식 거래를 해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달 유튜브 경제 생방송에도 직접 출연하는 등 주식 시장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해당 유튜브 방송에서 “한때 큰 개미로 불렸다,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어봤다”면서 “선물과 풋옵션도 다 해봤다”고 언급했다.
지난 달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국내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본격적으로 재추진하겠다”고 했을 때도 이 후보는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으로 옳으신 결정, 7년째 제자리 걸음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저 이재명이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IMF 당시 파생 상품 투자로 손실을 봤지만 이후 복구하는 등 1990년대 초반부터 성남시장 재임 시절까지 약 10억원을 주식 시장에서 굴렸다고 한다. 이 후보는 공매도(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는데 공매도 금지는 무책임한 발언이며, 그 대신 외국인·기관, 개인 간의 공매도 차입 기간 차별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코스피 5000시대로…자사주 소각 시 주주 환원” 2025.04.21 매일 경제 성승훈 기자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습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심 차게 ‘코스피 5000시대’ 공약을 다시 꺼냈다. 부동산 투기에 몰렸던 돈을 자본시장으로 돌려놓겠다는 포부다. 국민이 자본시장에서 부(富)를 쌓을 수 있도록 길을 닦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전 대표는 21일 한국금융투자협회를 찾아 정책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서 자본시장 활성화 공약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주식시장 활성화가 자산 증식을 위한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며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시장 질서 확립 △민간·외국인 투자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 상법 개정을 통해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고 감사위원을 분리 선출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한화그룹을 사례로 거론하며 국내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불투명하다는 문제의식을 여러 차례 드러냈던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쪼개기 상장이 이뤄질 경우에는 모회사 일반주주에게 신주를 우선 배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상장회사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화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가조작을 비롯한 불공정 거래에는 엄정 대응을 천명했다. 이 전 대표는 “임직원과 대주주의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고 단기 차익 실현 환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가조작 범죄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사전 모니터링도 보강하기로 했다.
민간·외국인 투자 환경도 개선한다. 정부 투자를 놓고서는 명확한 경제·산업 성장 로드맵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정부가 투자할 산업과 규모·방식을 함께 제시해 민간이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통해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전략적 실용 외교로 때마다 반복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지정학적 안보 리스크도 해소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금융투자세 폐지를 이끌면서 중도·보수 유권자로부터 호평받았던 전례처럼 1500만 개미투자자 표심을 겨눈 것으로 풀이된다. 자본시장 활성화 공약을 통해 ‘경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포석도 함께 깔아뒀다.
개미투자자 李 “정치 그만 두면 주식시장으로
韓기업들, 부당이익 얻으면서 어떻게 경쟁하나”
증권업계 간담회에서는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란 황당한 유머까지 생겼다”며 작심발언을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저도 정치를 그만두면 주식시장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99.9%”라며 “주가지수가 4000~5000대를 넘긴다면 국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주식시장이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 시장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상법 개정에 실패했는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다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을 향해선 “집안에서 혜택을 보며 규칙을 안 지키고, 부당 이익을 얻으면서 어떻게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겠냐”고 지적했다.
“DJ-盧-文정부, 과학기술 선진국 길닦아”
“R&D 예산 확대…세계 주도하는 과학강국 만들 것”
이날 이 전 대표는 과학기술 공약도 함께 내놨다.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정부는 IMF 경제위기와 코로나19라는 국난 속에서도 과학기술을 국정 중심에 뒀다”며 계승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첨단 과학기술이야말로 K-이니셔티브 핵심 자산”이라며 “과감한 투자와 초격차(超格差)의 압도적 기술만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며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R&D 예산을 줄였다는 점을 비집고 들어간 셈이다.
이 전 대표는 “올해 정부 지출 중 R&D 예산은 4.4%에 불과하다”며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훨씬 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백신 △수소 △미래차 등 전략기술 R&D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R&D 정책 수립·기획·평가에도 현장 연구자 의견을 반영하고, 이공계 학생과 박사후 연구원 처우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지역거점 국립대와 지역 과학기술원이 세계 유수 대학과 협력할 허브를 구축하겠다”며 “지자체가 자율성을 갖고 R&D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17년 만에 재등장한 '오천피'…이번엔 가능할까......2025.04.23.뉴시스 이지영 기자
'오천피(코스피 5000)' 달성 공약이 17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국내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공약을 발표하면서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장기적 정책 일관성과 글로벌 경기 대응 등이 관건이라고 봤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서 "대한민국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2480선에 마감했다. 사실상 지수를 두 배 넘게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셈이다.
이 후보의 오천피 공약은 크게 ▲불공정 거래 근절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투자 환경 개선 등 3축으로 요약된다. 공정한 시장 질서를 마련하고 기업의 내재 가치를 끌어올려 한국 증시의 저평가 구조를 개선하는 게 골자다.
먼저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해 주가 조작 세력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말 그대로 한 번만 적발돼도 시장에서 영구 퇴출시킨다는 것이다. 이는 그간 '주가 조작으로 돈을 벌어도 힘만 있으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자본시장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또 임직원과 대주주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고 단기차익 실현 환수도 강화할 예정이다. 불공정거래 사전 모니터링과 범죄 엄단 시스템도 보강한다.
다음으로 기업 지배 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해 '상법 개정안'을 다시 추진한다. 그간 불투명한 기업 지배 구조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고질적 원인 중 하나였다는 문제의식에서다.
구체적으로는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명시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집중투표제 활성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을 통해 투자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고, 북핵 등 지정학 리스크 완화를 위한 실용 외교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천피' 공언한 이재명, 주식계좌 공개…오늘 ETF 4100만원 투자......2025.05.28 뉴스1 박재하 기자
"오늘 ETF에 합계 4100만원을 투자했네요"
'오천피(코스피 5000) 시대'를 공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주식시장이 확실히 좋아진다"며 자신의 주식투자 계좌를 공개했다.
제21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최근 주식시장 불안정성으로 불만이 커진 1400만 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표심에 호소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배 탔어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우리나라 보수 정권은 정상적인 보수 정권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경제정책이 전무했고 시장이 매우 불공정·불투명했고 기업지배권 경영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주가가 오를 수 없었다"며 "이런 것만 시정돼도 (주가가) 200~300 포인트는 가뿐히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날 코스피 200 ETF(상장지수펀드)에 2000만원, 코스닥 150 ETF에 2000만원, 코스피 200 ETF(적립식)에 100만원 등 총 4100만원을 투자한 자신의 주식계좌를 공개했다.
100만원은 향후 5년간 매달 적립식으로 매입해 최종적으로 5년 뒤 총 1억원을 투자한다는 뜻이다.
###"오천피 갈까"… 증시부양 기대 증권株 급등 입력2025.05.29. 매일경제 오대석 기자
민주당 선대위에서 코스피5000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기형 의원은 "주변에서 코스피 5000이 실현 가능성 있냐고 많이 질문한다"며 "다른 국가 자본시장의 성장 속도를 비교해 봤을 때 우리는 왜 3000도 넘지 못하나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고 반문했다.
김병욱 민주당 금융·자본시장위원회 위원장은 "무위험 은행이자 수익 2000만원을 내는 것과 위험을 끌어안고 주식에 투자해 수익 2000만원을 내는 건 다르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저PBR 테마로 금융지주·은행주·증권주 투심이 개선된 것에 대해선 "저PBR주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항상 있어야 마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상법 개정·시세조종 엄단"…K-디스카운트 해소로 '오천피' 간다 2025.06.05 뉴스1 신건웅 기자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주식시장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며 코스피지수 5000시대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를 위해 상법 개정을 필두로 주주 가치 보호에 나서고, 주가조작과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 엄단에 나설 계획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자본시장 선진화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공약집에도 △먹튀·시세조종 근절을 통한 공정 시장 질서 확립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일반주주 권익 보호 △자본·손익거래 등을 악용한 지배주주 사익 편취 행위 근절 △수급 여건 개선 및 유동성 확충을 통한 주식시장 활력 등을 내걸었다.
선거 유세 때는 "1400만 개미와 함께, 5200만 국민과 함께 코스피 5000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실현하겠다"며 "혁신적 기업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이에 맞춰 본격적인 증시 활성화 정책을 선보일 전망이다. 첫 단추는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 확대다.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순위는 아시아 12개국 중 8위에 불과하다.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는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고질적 원인 중 하나로 꼽혀왔다.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활동으로 외국인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한 탓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 대통령은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정권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막판 좌절됐던 것을 재추진한다. 상장사 주주 권리 강화를 위해 이사 충실 의무를 기존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사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일반주주 권익이 충분히 고려되고, 주식시장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아지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도 대선 전 "상법 개정으로 주주권익을 강화하면 외국투자 자금 유입이 늘어나 5년 내 코스피 5000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여기에 소액주주를 대표하는 이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경영 감시 기능을 더욱 강화할 전략이다. 상장회사의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화할 방침이다.
이외에 합병 시 기업 가치가 공정하게 평가되도록 하고, 일반주주 보호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쪼개기 상장' 때는 모회사의 일반주주에게 신주를 우선 배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이재명 정부 자본 시장 관련 주요 공약> "코스피 5000 열겠다"
주주 이익보호 위한 상법 개정 재추진
소액주주 대표하는 이사 선임 위한 집중투표제활성화
감사위원회 분리 선출 단계적 확대
합병시 기업가치 공정 평가일반주주 보호장치 마련
'쪼개기 상장'시 모회사 일반주주에게 신주 우선 배정
상장사자사주, 원칙적으로 소각
주가조작·시세조종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도입
임직원·대주주 미공개정보 활용 불공정행위 엄단
단기차익 실현 환수 강화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위한 구체적 로드맵 마련
"먹튀·시세조종 엄단"…공정성이 증시 활성화 필수조건
공정한 시장 질서는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자본시장 활성화 요건의 핵심이다. 증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정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소신이다.
실제 그동안 주식시장에는 '주가조작으로 돈을 벌어도 힘만 있으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불신이 만연했다.
이 대통령은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주가조작과 시세조종 등에 대해 칼을 빼 들 방침이다. 우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한 번이라도 주가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주식시장에 발을 들일 수 없게 한다.
또 임직원과 대주주의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고, 상장사 임직원과 주요주주 등이 단기 매매차익을 취득한 경우 해당 법인이 매매차익을 반환 청구하도록 의무화한다.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사전 모니터링과 범죄 엄단 시스템도 확실하게 보강할 계획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 4월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만나 "(주식시장 활성화의) 핵심은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적인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주가 조작을 절대로 못 하게 해야 하고, 대주주들의 지배권 남용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외에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제도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MSCI는 각국의 주식시장을 평가해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으로 분류한다. 한국은 현재 신흥시장으로 분류돼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산 ETF…국내 시장 '200조 시대' 개막 2025.06.05. 한국경제 진영기 기자
ETF는 이재명 대통령이 보유한 금융상품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대선 후보 당시 ‘오천피(코스피지수 5000) 시대’를 공약으로 내걸고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ETF를 4000만원어치 매수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향후 5년간 6000만원을 더 투자해 국내 주식시장에 모두 1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與, '오천피' 걸고 주주권익 드라이브…매운맛 상법·자본시장법 온다 2025.06.07.서울경제 이승배 기자
이재명 정권 출범과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이 ‘코스피 5000 시대’ 공약 이행을 위한 제도 손질에 착수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증시 저평가)’를 극복할 제1과제로 소액주주 권익 강화를 꼽아온 민주당은 상법 개정 재추진을 공식화했고,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 ‘민주당표 밸류업’ 정책도 연달아 추진해 국정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계산입니다. 재계와 함께 상법 개정에 반대해왔던 국민의힘은 무기력한 상태로 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를 관망하고 있습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 취임 둘째 날인 지난 5일 민주당은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을 재발의했습니다. 지난 4월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상법 개정안이 폐기된 지 두 달 만입니다.
민주당이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명분은 ‘자본시장 활성화’입니다. 개미 투자자들의 권익이 경시되는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지 않고선 밸류업은 난망하다는 생각이 확고합니다. 지난 몇년간 국내 증시에선 LG화학·카카오 등이 알짜 자회사를 물적분할·재상장시켜 소액주주의 권익이 침해되는 소동이 반복됐는데, 이사가 충실해야 할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넓혀 일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할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복안입니다.
민주당이 새로 들고 나온 상법 개정안은 한층 강력해졌습니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 확대 △집중투표제 활성화 △주주총회 전자투표 의무화뿐 아니라 상장사의 감사위원을 선임할 경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3%룰’이 추가됐습니다. 의결권을 각자 3%로 제한했던 종전 개정안에서 ‘합산 3%’로 기준을 강화해 최대주주의 영향력 행사를 보다 강하게 제한한 것이죠. 시기도 앞당겼습니다. 기존 법안은 시행 시점을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로 정했으나 이번엔 ‘대통령 공포 후 즉시 시행’으로 규정해 별도 유예 기간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사회적 충분한 숙의를 거쳤고 이번 대선을 통해 사실상 민심의 지지 역시 확인된 것이라며 이달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소속의 오기형 의원은 “시스템을 준비해야 하는 전자주주총회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대통령이 공포한 날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해서 주주 보호의 시기를 앞당기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여당이 내놓은 여러 자본시장법 개정안 가운데 가장 이목이 쏠리는 건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강훈식 의원안’입니다.
강 비서실장은 지난해 6월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상법과 함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내놓았습니다.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인수기업이 피인수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때 매수하고 남은 주식 전량을 의무적으로 공개 매수하도록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사실상 민주당의 ‘증시 밸류업’ 공약의 연장선입니다. 그는 “상장사 인수·합병이 지배주주와 수의계약으로 경영권 지분을 매수하는 주식인수형 거래가 대부분”이라며 “피인수기업의 대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높은 가격에 매각하는 반면 일반 주주는 동일한 가격의 매각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오히려 손해를 보는 문제점을 해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진짜 오천피?…증권·지주사株 뜬다[허니문 랠리 시작되나② 2025.06.07. 뉴시스 배요한 기자
지주사 주가 '들썩'…상법 개정 기대에 밸류에이션 재평가
지주사 역시 정부의 상법 개정안 재추진에 따른 최대 수혜 업종으로 부상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간 지주사는 ▲오너 중심의 불투명한 지배구조 ▲낮은 주주환원 정책 ▲자회사 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구조 등을 이유로 시장에서 외면받아 왔다.
증권업계는 이번 상법 개정안이 지주사의 의사결정 구조를 개선하고,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대선 직후인 지난 4일, 한화(20.98%)를 비롯해 CJ(12.19%), 두산(11.00%), SK(10.59%), HD현대(6.55%), 롯데지주(5.54%), LG(4.52%), 삼성물산(4.30%), GS(3.92%) 등 주요 지주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최근 한 달간 이들 종목은 50%에서 많게는 두 배 이상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에는 ▲이사의 충실의무 법제화 ▲집중투표제 활성화 ▲쪼개기 상장 시 기존 주주 우선배정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이 포함돼 있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권익 보호 등 자본시장 전반의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
현재 롯데지주, SK, 두산, HD현대 등은 10% 이상의 자사주를 보유 중에 있어, 상법 개정에 따른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양지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 CJ, HD현대 등은 아직 승계 및 계열분리가 완료되지 않아 지배구조 개편 기대가 크다"며 "CJ는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과의 합병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지속된다면 지주사의 주가는 향후에도 집단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지만, 정책 기대가 꺾이면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자체 사업 실적 개선과 원전·로봇산업 확장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 여력이 있는 두산을 지주사 최선호주(톱픽)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 '불기둥' 출발…코스피가 사랑한 대통령 누굴까 2025.06.07. 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종합하면 한국과 미국 모두 대통령이 진보 성향일 때 주식시장은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습니다. 국회 의석수까지 고려하면, 정치적 교착상태와 주식시장 상승의 상관관계가 뚜렷하다고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하게도 정치적 상황이 주식시장의 유일한 변수가 아니기 때문이죠. 기업의 실적과 글로벌 경기, 기준금리 등 다양한 요인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시장이 정치가 추진하는 '개혁'을 평가한다는 점입니다. 피셔는 "개혁하겠다는 약속만으로는 부족하다. 시장은 말이 아니라 행동을 원한다"면서 "개혁이 기대에 못 미치면 기대감으로 올랐던 주가는 다시 내려간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코스피의 랠리는 △주주 충실 의무 상법 개정 △자사주 소각 제도화 △배당성향에 따른 배당소득세 인하 및 분리과세 등 '오천피(코스피 5천) 시대'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석수가 과반이 넘는 170석이고 범여권까지 합하면 190석에 달하는데요. 이 대통령과 여당이 추진할 개혁은 주식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LS·한진칼, 자사주 경영권 방어…이재명 "소각 제도화" 2025.05.19. bizwatch 안준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사주 소각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호반그룹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LS그룹과 한진칼이 나란히 자사주 카드를 꺼냈다. LS는 자사주를 교환 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를 발행하고, 한진칼은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
두 방식 모두 의결권이 없던 자사주가 우호세력에 넘어가면서 의결권이 되살아나, 경영권 방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는 방향으로 바꾸자는 정책적 흐름과는 역행한다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지난 16일 LS는 이사회를 열고 교환사채 발행과 자사주 처분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자사주로 교환해주는 650억원 규모 교환사채를 대한항공을 상대로 발행하기 위해서다. LS는 오는 9월 만기가 돌아오는 산업은행 차입금 1005억원을 갚기 위해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하지만 교환대상 주식이 자사주이고, 사채 인수자가 대한항공이란 점을 보면 '경영권 방어'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대한항공을 LS의 우군으로 판단하고 있다. LS는 호반과 해저케이블 기술을 탈취 분쟁을 벌이고 있고, 대한항공의 지주사 한진칼은 호반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18.46% 탓에 불편한 관계다. LS와 한진칼은 지난달 업무협약도 맺었는데 '내 적의 적은 친구'라는 관계가 형성되는 기류다.
보통 자사주를 우군에게 매각해 의결권을 되살리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방어하는데, LS는 교환사채를 활용하는 구조를 짰다. 향후 원리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한항공 입장에선 자사주 직접 매입보다는 부담이 덜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진칼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통해 '자사주 출연 승인' 안건을 승인했다. 지난 2일 설립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자사주 44만44주(0.66%)를 출연하기 위해서다. 회사 측은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자사주를 출연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경영권 방어 목적이 숨어 있다고 보고 있다. 호반은 작년 3월부터 14개월간 한진칼 67만5974주(1.02%)를 479억원에 사들이며, 보유지분을 18.46%로 늘렸다.
현재 한진칼 지배구조는 조원태 회장 일가(20.13%)를 중심으로 △미국 델타 항공 14.9% △산업은행 10.58% 등이 우호지분으로 분류되지만, 대주주와 호반의 지분 차이가 1%p(포인트)대로 좁혀졌다 점은 부담이다. 이 가운데 한진칼이 보유한 자사주 일부를 확실한 우군인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면서 자사주 의결권이 되살아난 것이다.
경영권 방어에 자사주를 활용하는 것은 한국 증시가 저평가받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다. 보통 해외에선 자사주를 소각해 주당 가치를 올리는 주주환원책으로 쓰고 있다.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선진국은 자사주에 아무런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소각 대상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후보도 '자사주 소각 제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최근 주식시장 활성화 공약을 통해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향상 방안 중 하나로 상장사의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하는 제도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거버넌스포럼 "LS-한진그룹 反호반 연대는 주주이익 침해" 2025.05.19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자사주는 회사 현금으로 매수한 것⋯지배권 방어수단으로 쓰여선 안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19일 한진그룹과 LS그룹 간의 동맹 추진에 대해 "주주 이익을 침해하는 조처"라고 비판했다.
한진·LS그룹은 호반그룹이 자사 지분을 매입하면서 경영권 분쟁 위험이 커지자 서로 자사주를 보유하는 '반(反) 호반' 동맹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3자 매각 시 의결권이 부활하기 때문에 양측이 자사주를 상호 보유하면 우군에게 유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하는 '백기사 연대'를 만들 수 있다.
한진그룹 지주회사로 통하는 한진칼은 지난 15일 자사주 44만44주(지분율 0.66%·약 663억원)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했다.
LS는 이어 16일 한진칼의 대표 자회사 대한항공에 대해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했고, 대한항공은 이를 인수해 LS 주식 38만7천여주(1.2%)로 바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거버넌스포럼은 입장문에서 "한진·LS그룹은 협업 강화로 주주이익 극대화를 내세웠지만 현실은 반대"라며 "자사주는 지배주주 자금이 아닌 모든 주주의 돈인 회사 현금으로 매수한 것이라 지배권 방어 수단으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거버넌스포럼은 앞서 한진칼의 자사주 출연에 대해 지배권 방어 외에 다른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부당 기부 행위라며, 주주에 대한 경영진의 충실의무 위반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행 상법은 기업 이사가 주주 이익에 충실할 의무를 담지 않지만, 국내 증시에서 주주권익 침해 논란이 잦으면서 상법을 개정해 이런 원칙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른다.
거버넌스포럼은 LS에 대해 교환사채 관련 자사주를 포함해 총발행주식의 15%에 달하는 자사주를 보유하면서도, 자사주 소각과 같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거버넌스포럼은 "세계적 기업인 애플과 구글, 애플과 TSMC 등은 수십년간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했지만 상호주를 보유하지 않았다"며 "지배권 방어는 고주가와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을 유지하는 정공법을 써야 하며 자사주를 우군에 매각해 지배권을 강화하는 것은 반칙"이라고 주장했다.
건설업이 주력인 호반그룹은 전선 사업 경쟁자 LS 지분 매수를 진행하고, 한진칼 지분도 오너가가 보유한 지분의 턱밑까지 사들여 경영권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더 세진' 상법 개정안 5일 발의..."공포 즉시 시행" 2025.06.04. 머니투데이 이승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상법 개정안을 재발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첫번째 상법 개정안엔 담기지 않았던 '대규모 상장사 집중투표제 의무화' 문구 등이 추가되면서 내용이 더 강화됐다. 또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유예 기간 없이 '대통령이 공포하는 즉시 법안이 시행'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번 대선 기간 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주식시장 실현을 힘주어 약속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머니투데이더300(the300) 취재에 따르면 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국장부활TF) 소속 의원들은 오는 5일 오전 10시2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상법 개정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법안을 공동 재발의할 예정이다.
재발의되는 상법 개정안엔 이전에 담겼던 △주주 충실 의무 △전자주총 도입 외에도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전환 △대규모 상장사에 대한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단계적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내용들은 지난 4일 공개된 당시 이 후보의 공약집에 나와있다.
국장부활TF 단장인 오기형 민주당 의원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해 8월 발의했던 상법 개정안에 담긴 '3%룰'도 추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는 '대규모 상장회사에 관해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는 다른 이사와 분리해 선출하고,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를 선임하려는 경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합산 3% 초과 지분에 관해선 의결권을 제한'하는 내용이 논의되고 있다.
지난 4월 당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했던 상법 개정안의 경우 '공포 후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하도록 했던 것과 달리 이번 재발의 법안은 '대통령이 공포한 후 즉시 시행'하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자주총 도입의 경우 현장 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유예기간 1년을 주는 것으로 결정될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대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코스피 5000시대"를 내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상법 개정안 즉각 재추진을 약속했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2~3주 안에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제2장. 페이스북에 나타난 코스피 오천피
###이재명......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2025년 5월 29일
1400만 개미와 함께, 5200만 국민과 함께
유세 17일차인 강남구 신사동 한 스튜디오에서 1400만 명의 개미투자자들을 만났습니다.
경제는 합리성과 예측 가능성을 먹고살지만, 보수정부 동안 시장은 불공정했습니다.
제대로 된 산업정책은 전무해, 주가는 오르지 않았고 미국증시로 탈출하기 바빴습니다.
유능한 민주당 정부가 산업구조의 대대적 개편으로 공정한 시장 질서를 수립하겠습니다.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옭아맸던 주식시장에 ‘코스피 5000’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실현하겠습니다.
###오기형......대한민국 국회에서 제 21대 국회의원 2025년 6월25일
[상법 개정, 다시 추진합니다]
코스피지수
4월9일 저점 2284
6월5일 오전 2813
오늘 오전 코스피 지수는 2800을 넘겼습니다. 최근 3개월 코스피 지수의 변동을 보니, 4월 9일 2284로 가장 낮았는데 이후 약 500이상 상승하였습니다. 내란종식과 새정부 출범, 그리고 자본시장 제도개선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서, 나타난 변화입니다.
선거 시기 약속들을 하나씩 이행해 나간다면,
조만간 코스피 지수 3000으로 회복될 것입니다.
그래서, 상법 개정부터 다시 추진합니다.
이미 충분히 사회적 논의가 축적돼 있습니다. 상법 개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합니다. 국민의힘 대선공약에도 "전자주주총회 의무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자회견문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상법 개정안 다시 추진합니다
1.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TF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지고 계신 상법 개정안이 다시 추진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2. 당초 상법 개정안은 지난 3월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정부 한덕수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했고, 지난 4월 17일 국회에서 재의결에 부쳐졌지만 안타깝게도 부결되었습니다.
그 사이 대한민국 국민들은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주권 정부'를 출범시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상법 개정을 약속했습니다.
3. 선거를 통해 확인된 민의를 반영하여, 상법 개정안을 다시 발의합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지난 해 11월 발의되었던 이정문 의원안과 같습니다.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독립이사, 대규모 상장회사의 집중투표제 강화 및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시행시기에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주주총회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대통령이 공포한 날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하여, 주주 보호의 시기를 앞당기고자 합니다.
또한 ‘3% 룰’ 개정에 대한 제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종전 더불어민주당 당론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현행법이 그 목적을 달성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가적인 논의를 위해 반영되었습니다.
4. 상법 개정에 대해서는 이미 사회적 논의가 충분히 축적돼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 공약에는 ▲주주 충실의무, 그리고 대규모 상장회사에 대한 ▲집중투표제 활성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단계적 확대 및 ▲전자투표·위임장 의무화 등이 반영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상법 개정에 대해 기존 국회 통과된 안을 더 보완해야 하고, 한 달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원내 여러 일정들이 예정돼 있지만, 이번 선거의 취지를 반영하여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2025년 6월 5일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TF
###김병욱......민주당 금융·자본시장위원회 위원장 5월29일
민주당 선대위 <금융·자본시장 위원장>으로서 오늘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자본시장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증권사와 자산운영사 현장 실무자들과 <정책경청 투어>를 가졌습니다.
정치권에서 자본시장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매우 뜻 깊은 자리라고들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핵심공약인 <코스피 5000시대>를 열어 국민들 자산도 증액시키고 기업의 자금조달도 용이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1400만 개미 투자자들을 박스피 개미지옥에서 벗어나도록 하겠습니다.
김병욱 민주당 금융·자본시장위원회 위원장은 "무위험 은행이자 수익 2000만원을 내는 것과 위험을 끌어안고 주식에 투자해 수익 2000만원을 내는 건 다르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저PBR 테마로 금융지주·은행주·증권주 투심이 개선된 것에 대해선 "저PBR주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항상 있어야 마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매일경제)
가자 <이재명>과 함께 <코스피 5000시대>로 !!!
###심혜섭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 근무했음 남양유업 감사 2025년 5월 28일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전제로 다음 대통령의 임기 중 주가지수가 5천을 훌쩍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소심한(?) 주가지수 5천 구호는 앵커링 심리 때문이다.
또, 너무 오랜 기간 주가지수가 2천 초중반에 머물렀기에 7천, 8천 또는 1만을 주장하면 듣는 사람들도 수용이 잘 안 되고, 분노와 짜증이 일게 된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대중이 겪는 심리적 오류 때문이고, 투자자라면 심리적 오류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중이 쓸데없는 이슈에 매몰된 바로 지금, ‘진지하게’ K주식에 투자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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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점을 지수 약 9천의 니케이 지수를 4만이 넘을 때까지 끌어올린 2012년 말의 ‘아베 모멘트’에 비유할 수도 있다. 일본은 20년 이상 헤매고 고생하다가 해답을 내 아베 모멘트를 만들었다.
우리나라는 그 정도까지 고생하는 않고 빨리 캐치업하는 중이다.
일본은 정치 엘리트들이 깨닫고 위로부터 개혁이 이루어졌다면, 우리나라는 대중이 깨닫고 아래로부터 개혁이 이루어지는 차이가 있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대단한 것인데, 개혁 지지층의 단단함이 일관성과 장기지속성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훨씬 더 빠른 자본시장 거버넌스 개혁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가 되더라도 언젠가는 변화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대응속도 차이점의 근본 원인 중 하나는 정치 역동성에 있다. 87년 헌법의 설계자들이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대통령제, 5년 단임제, 소선거구제(+ 비교적 쉬운 탄핵 + 결선투표제도 부재)의 제도 세팅은 역동성을 보장한다. 세습 정치가 지배하는 일본의 경우 국회의원들이 죽거나 국회의원들 스스로의 생각이 바뀌어야 하는데, 둘 다 난망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역동적 제도 세팅으로 정치 지도자 자체가 바뀐다. 이게 잘 안 되면 정치초보자가 사고를 치게 되는 문제가 있긴 한데, 잘 되면 업사이드가 크게 열리기도 한다.
일례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가 대결했던 2022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자본시장 공약은 그리 대단치 않았다. 도리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약 중 의무공개매수제도의 도입과 같은 진보적 요소가 보이기까지 했다. 그래 보아야 그 나물에 그 밥이었기에 당시 나는 투표를 포기했었다.
그런데 불과 3년만에 공약이 천지개혁 했다. 이재명 후보가 밑바닥 변화요구와 압력을 잘 수용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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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문수 후보와 이주석 후보의 자본시장 공약은 빈약하거나 없다.
먼저 김문수 후보의 경우 우리나라 유력 보수 대통령 후보가 고작 세금 깎아주겠다는 수준의 자본시장 공약을 낸 적이 없다. 보수 나름의 품격과 식견이 있었다. 세금 감면은 엄밀히 말해 조세 공약이지 자본시장 공약이라고 할 수도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공약을 실천하는지 여부와는 별개로) 공약 자체는 진지하게 냈다.
다음으로 이준석 후보는 자본시장 공약이 ‘없… 다…’. 무슨 과장을 하거나 수사적 표현을 써 없다고 하는 게 아니라 홈페이지를 다 뒤져도 진짜로 없다. 황당한 생각마저 든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약은 대부분 지엽적인 것이다. 게 중엔 좋은 아이디어도 있지만, 나라를 이끌거나 바꿀만한 그런 아이디어는 아니다. 사실 대한민국 권력이 정치 권력에서 재벌총수 권력의 우위로 넘어간지 오래다. 그런데도 말을 않고 있으니 이준석 후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고, 일국의 정치지도자로서도 자격미달이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걸 보면 어제의 사고도 지엽적인 사고에 골몰하다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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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4만엔에 가까운 일본은 더 이상 자본시장 개혁의 길을 돌이킬 수 없다. 자본시장에서 돈을 번 경험과 지식, 노하우가 쌓이고, 심지어 이해관계과 기득권이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반대로 아파트에서 그런 기득권이 생겨 고생 중이다.)
우리나라 역시 구조적 변화로 지수가 크게 상승하면 되돌아갈 수 없게 될 것이다. 얼마나 일관되게 자본시장 개혁을 이끄는지에 따라 민주당의 집권이 상당히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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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이 된 다음 반드시 공약을 실천해 주기 바란다.
사실 공약만 놓고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자본시장 공약도 나쁘지 않았다. 일관되게 실천했다면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 못했기에 부동산만 폭등했고, 우리나라 구조개혁도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그래서 정권도 넘어간 것이다. 우리나라 극우주의의 토양도 기본적으로 1. 운 좋게 아파트로 계층이동에 성공한 부류와 2. 아파트 때문에 계층이동이 막혀 좌절한 부류 이 두 부류에서 발생하기에 문재인 정부가 자본시장 구조개혁 공약을 지키기 못한 것은 자기 스스로 지지기반을 불태우고 적대적 정치세력의 지지기반에 거름을 준 최악의 행위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미 주주충실의무 상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바 있기에 문재인 정부 때와는 달리 공약 실행의지를 상당히 신뢰할 수 있다.
###윤지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 전무로 근무했음 경제 평론가
2025년 4월 7일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시라]
이분 책 추천사도 꽤 길게 썼었는데,
이거참 ㅎ
아ㅡㅡ정부가
주식 계좌 증발하는데…트럼프 측근 “안 팔면 손해 아냐” 입력2025.04.07 서울신문 김소라 기자
미 행정부의 ‘관세 폭탄’이 촉발한 글로벌 무역 전쟁이 전세계 증시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측근이 방송에 출연해 “(주식을) 안 팔면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주장해 전세계 개미(개인투자자)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6일(현지시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미 폭스뉴스에 출연해 전세계 증시 폭락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도중 “지금 현명한 전략은 당황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개인 소액투자자들의 첫 번째 원칙은 ‘팔지 않으면 돈을 잃지 않는다는 것’(you can’t lose your money unless you sell)이다”라고 주장했다.
나바로 고문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설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나바로 고문은 개인투자자들을 향해 “가만히 있으라”면서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증시 역사상 최고의 호황을 맞이할 것이며, 이번 임기가 끝나기 전 다우지수는 5만을 찍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다우지수와 S&P5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등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 3대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뒤 첫 거래일인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10% 안팎 폭락하며 시가총액이 총 6조 6000억 달러(9700조원) 증발했다.
미 증시가 이처럼 큰 폭으로 하락한 건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처음이다.
증시 폭락에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서둘러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전세계 증시에 퍼진 공포를 달래기엔 역부족이다. 7일 미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3대 지수 선물은 이날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기준 3% 안팎 하락하고 있다.
다우지수 시총 1위인 애플은 개장 전 -5%, 마이크로소프트는 -4%, 엔비디아는 -7% 하락하는 등 이날도 증시 하락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바로 고문은 이날 인터뷰에서 베트남이 대미 관세를 0%로 낮춰도 상호 관세가 유지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물론이다. 이건 협상이 아니다”라며 각국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 부과를 철회하거나 조절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2025년 4월 8일
어제 강연에서
낙폭과대주 중에서 고른다면
삼성전자, NAVER, 두산에너빌리티
2025년 4월 8일
오래 들고 있던 종목을 손절하고 나면 더 위험한 투자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고 하죠. 마이크 탈러의 '본전 찾기 효과(break-even effect)', 이런 조금한 마음은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합니다.
2025년 4월 10일
와이프랑
가까운 곳 여행가느라 공항에 왔죠.
어제는 정말 좀 당혹스럽더라구요.
대화방들 보니
오늘 반등해도 장중 어떨지
불안해들 하구요
이럴 때는 지금이 아닌
사고 싶은 주식의
1년 뒤를 생각해 보시고 접근해 보시길
저는 이럴 때
제가 보는 기준으로 골라 놓은 주식으로
집중합니다.
전주말 언급했던 세 종목
삼성전자,두산에너빌리티. NAVER
주가가 더 내려와 머리 아팠는데,
오늘 좀 회복했으면 좋겠네요.
2025년 4월 11일
코로나 때 <사과나무> 자료 내고 많이 들었던 말, 인류 멸망할지도 모를 시장 외적인 큰 사건이 벌어졌는데, <가치>를 기준으로 투자하는 게 말이되냐? 좀 더 밀렸지만 그 때 샀으면 돈을 벌었죠. 구조적 악재라는 지금도 마찬가지.
2025년 4월 13일
3월 29일 촬영했었는데,
이후 관세충격도 금융시장 혼란도
예상보다 컸지만 영상에서 언급한 시나리오에는
부합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냥 제 생각에 ㅎ
1) 트럼프의 도박일 뿐,
미국은 자신의 의도를 관칠시킬 힘이 없다.
2) 금 강세는 이런 변화의 시그널이다.
결국 달러 약세, 원화는 1400원 깨러간다
3) 미국에 비해 중국의 CAPEX 증가율이
더 빠르다. 중국 만만하지 않다.
그래서 밸류 매력까지 높은 한국주식을 사자 ㅎ
2025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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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투자가들은 너무 빨리 사고 너무 빨리 판다. 좋은 주식을 샀다면 갖고 있을 줄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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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마빈
<1998년 인터뷰에서 ㅎ>
여기에 좀더 첨부하면,
한국의 투자가들은 너무 빨리 사고 너무 빨리 판다. (좋은 기업이 좋은 가격으로 내려온) 좋은 주식을 샀다면 갖고 있을 줄도 알아야 한다.
2025년 4월 15일
문재인 정부: 탈원전
---> 윤석열 정부: 탈원전 폐기
그래서 이재명 정책 공약에
다시 [탈원전]이 포함될 거란 의견들이 많았죠.
만약 이재명의 정책이 중도층을 포괄하는
그리고 경제를 우선하는 실용주의라면,
탈원전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거라 보고 있죠.
아마도 탈원전 폐기
그래서 두산에너빌리티를 자주 언급했어요.
이 역시 제 생각일 뿐입니다.
2025년 4월 15일
순자산 증분을 반영하면,
현재 KOSPI는 0.8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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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2,967pt
0.9배 2,670pt
0.8배 2,373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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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6일
요즘들어
증권사도 미국 미국
유튜브도 미국, 미국
젋은 투자자들은 한국증시를 다 떠난다하고.
마치 그것이 힙한 것인냥 유튜브 스피커들이 외치고,
매일 매일 사후적으로 주가를 설명하는 먼데이 모닝 쿼터백만
한가득입니다.
그런 이야기만 듣다 보니,
미국 맹신, 한국 협오에 빠진 이들 중에서
저에게 시비 거시는 분도 있는 듯합니다. ㅎ
저도 한국의 미래가 장미빛이라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현 시점에서의 선택입니다.
미래를 어떤 가치로 할인해 오느냐가 기준이구요.
제가 정답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숫자를 믿죠,
성장률이 나올 때는 고밸류가 정당화되지만,
성장률이 꺽이면 고밸류는 압박으로 주가를 짓누르죠.
미국이 그렇습니다.
S&P500기준으로 봐도,
여전히 싸지 않죠.
미국이 주춤한다고, 한국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한국과 다른 위치,,,,,
너무나 충분히 할인되어, 튀어 올라도 이상하지 않은,,,,
함께 고민하시죠.
2025년 4월 16일
이번주 토요일 하나은행 PB Intensive과정 교육에 갈 강의 만들다가,,,
그 중에서 오늘 다들 불안해 하실 것 같아서...
(혹시 페친 중에 토요일 청라에 있는하나은행 연수원 오시는 분 있으면,
꼭 아는 척 해주시길,,,ㅎㅎㅎ)
2025년
제가 미국보다 한국을 사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매크로가 불확실할 수록 믿을 건 밸류밖에 없기 때문이죠.
미국과 한국의 배당수익률을 비교해 보시길.
물론 한국에서 주주가치가 지켜지겠냐 부터,
실적 안 좋아지면, 그런 식의 소음이 나오겠지만
아래 데이타는 팩트
한국이 아주 싼 거에요.
주식시장에 국경이 어디 있나요.
자본의 욕망은 먹을 걸 찾아 떠돌 뿐입니다.
미국이 좋을 때가 많지만,
한국이 더 나을 때도 있는 겁니다.
미국 나스닥 선물 하락한다고,
사람들이 겁을 낼 때 오히려 한국주식에는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 다들 굿럭
2025년 4월 16일
추의 위치는 어디일끼?
지금 저평가인 시장과 종목은?
하워드 막스의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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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변화의 과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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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읽어 보시죠.
The mood swings of the securities markets resemble the movement of a pendulum. Although the midpoint of its arc best describes the location of the pendulum “on average,” it actually spends very little of its time there. Instead, it is almost always swinging toward or away from the extremes of the arc. In fact, it is the movement toward an extreme itself that supplies the energy for the swing back. (증권 시장의 분위기 변화는 추의 움직임과 비슷합니다. 원의 중간점이 평균적으로 추의 위치를 가장 잘 설명하지만, 중간에 머무는 시간은 매우 적습니다. 대신에, 추는 항상 앞뒤로 흔들리거나, 원의 극단으로 움직입니다. 사실, 계속해서 스윙을 위해 에너지를 스스로 공급하는 원천은 극단으로 향하는 움직임입니다. )
Investment markets follow a pendulum-like swing between euphoria and depression, between celebrating positive developments and obsessing over negatives, and thus between overpriced and underpriced. (시장은 마치 시계추처럼 희열과 좌절, 긍정과 부정, 고평가와 저평가 사이를 반복합니다)
-Howard Marks, Oaktree Capital-
2025년 4월 17일
두산에너빌리티
오늘 자료 나온 이후부터
외인들이 이제 좀 사나요 ㅎ
제가 요약한 건 아니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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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quarie의 2025년 4월 리포트 "New Atomic Age: Asia leads the nuclear renaissance"**의 핵심 내용을 한글로 정리한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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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1. 핵에너지 부활 및 아시아 주도
- 전 세계 원자로 건설 수는 30년 만에 최고치(65기, 70GW 이상).
- 중국이 전 세계 신규 원자로의 약 45%**를 건설 중이며, **한국**은 효율적인 건설 및 SMR 수출 확대 전략 추진.
- **주요 수혜 기업: Doosan Enerbility, Dongfang Electric, Mitsubishi Heavy, CNNP, CGN Mining, Boss Energy.
2. 핵발전의 투자 매력
- 2024년 원자력 관련 글로벌 투자액은 약 $64B, 10년 만에 최고.
- 발전소 재가동, 수명연장, SMR 개발 등도 활발.
- 핵발전은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전력망 안정성**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
**3. SMR(소형모듈원자로)과 차세대 기술
- 중국, 캐나다, 미국**을 중심으로 SMR 상용화 진행 중.
- SMR은 저비용, 짧은 건설기간, 안전성 등의 장점으로 산업체 및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 주요 개발사: **NuScale, GE-Hitachi, TerraPower, CNNC, KHNP, Mitsubishi.
4. 핵 연료(우라늄) 공급 부족 및 수요 급증
- 신규 원전 건설, 재가동, SMR 수요 증가로 우라늄 수요 급등 예상.
- 공급의 1위는 카자흐스탄(37%), 주요 기업으로 Boss Energy, CGN Mining 언급됨.
- 우라늄 가격은 2024년 급등 후 안정세(장기 계약가는 $80/lb 수준 유지).
5. 주요국 전략 및 전망
- 중국: 2035년까지 150기 신규 원전 목표. 2030년까지 98GW 달성 전망.
- 한국: Shin Hanul 3·4호기 착공, APR1400 해외 수출 강화. SMR 개발 중.
- 일본: 후쿠시마 이후 14기 재가동, 신규 원전도 논의 재개.
- 인도: 700MW급 PHWR 10기 동시 건설, 2047년까지 100GW 목표.
- 미국: 신규 대형 원전은 제한적이나 SMR 및 수명 연장 중심.
- EU: 프랑스는 신규 6기 EPR2 계획, 동유럽도 신규 건설 가속화.
6. 리스크 요인
- 대형 사고 발생 시 여론 반전 우려 (Three Mile Island, 체르노빌, 후쿠시마 사례).
- 발전 수요 둔화, 서방의 고비용 구조 지속, 탄소중립 정책 약화 시 수요 위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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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투자 아이디어 요약 (Macquarie 추천주)
| 기업명 | 국가 | 역할 | 특징 |
|--------|------|------|------|
| Doosan Enerbility | 한국 | 장비 제조 | SMR 부품, APR1400 부품 공급 |
| Dongfang Electric | 중국 | 장비 제조 | 중국 내 40% 시장 점유율 |
| Mitsubishi Heavy | 일본 | 장비·설계 | 고부가가치 부품, 자동화 설비 보유 |
| CNNP | 중국 | 발전 운영 | 연평균 8.8% 용량 성장 전망 |
| Boss Energy | 호주 | 우라늄 생산 | Honeymoon ISR 프로젝트 |
| CGN Mining | 홍콩 | 우라늄 개발 | Zhalpak 광산 생산 증가 |
2025년 4월 18일
두에빌은 가스터빈도 있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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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로 날개 단 '가스터빈' 시장…두산에너빌 수출도 앞당겨지나 입력2025.04.18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이 활성화하며 LNG 발전소의 '심장'이라 불리는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대형 가스터빈을 독자 개발한 두산에너빌리티를 둘러싼 기대감이 높아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수출 시점이 세계적인 공급 부족 현상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원래는 실제 운전 시간을 더 확보한 뒤 수출을 할 것으로 보였으나, 수요가 이어지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를 통해 유지보수 방식으로 먼저 진출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실제로 이 회사는 미국 데이터센터용 가스터빈 공급을 다수의 고객과 논의 중이며, 고객사들 태도가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4월 18일
강조해왔던 내용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좀 더 구체화되겠죠.
두에빌,,,,다들 원전은 끝났다고 했지만,
하워드 막스가 강조한 2차적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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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이나 2022년 대선 때 본인이 내걸었던 ‘감(減)원전’이 아닌, 원전 수명 연장을 포함해 원전·신재생에너지에 함께 투자하는 ‘에너지 믹스’ 정책을 추진한다. 자신의 대표 공약인 ‘인공지능(AI) 100조원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 정책 분야에서도 ‘우(右)클릭’ 행보를 본격화하는 셈이다.
17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 캠프는 AI 정책에 이은 메가 공약으로 에너지 정책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당 내부나 정책자문 그룹에서 ‘에너지 믹스’를 유력한 에너지 정책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원전을 뺀 재생에너지만으론 AI 산업의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당내에 커졌다”며 “원자력발전의 비중을 줄일 수 없다는 흐름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출처:중앙일보]
2025년 4월 18일
오늘 두산에너빌리티와 몇몇 종목 보다가 떠오른 문장
"한국의 투자가들은 너무 빨리 사고 너무 빨리 판다. 좋은 주식을 샀다면 갖고 있을 줄도 알아야 한다."
ㅡ스티브 마빈 <1998년 인터뷰에서 ㅎ>
2025년 4월 18일
좋은 패는 딜러가 주는 것이지만, 이기는 패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A good hand is given by the dealer, but a winning hand is made by oneself
- 포카 격언 -
2025년 4월 19일
이번주 삼쩜삼캠퍼스 강의에 올렸던 그림
두산에너빌리티,
어제 좀 주가가 올랐는데,
결국의 두가지 모메텀
트럼프의 가스터빈
이재명의 원전
이 두 모멘텀이 반영되는 2분기에
주가도 긍정적 반응을 이어가지 않을까요?
이 역시 제 생각일 뿐입니다.
2025년 4월 21일
주로 PBR이야기 했는데, KOSPI200의 12MF PER은 7.8배에 불과하네요. 10배에서 보면, 거의 -2б수준에 불과, 대형주는 설령 여기서 악재가 나와 좀 밀려도 바로 회복되는 딥밸류 수준
2025년 4월 23일
관세전쟁이 포커판이라면…‘이기는 패는 자신이 만든다’ 2025년4월22일 경향신문 윤지호 평론가
영화 <라운더스>는 지하 도박장을 떠돌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프로 도박꾼의 이야기다. 영화는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포커게임인 텍사스홀덤을 다룬다. 각자 2장을 갖고, 나머지 5장을 공유해 5장의 카드로 승부를 가리는 게임이다. 확률적 시나리오를 적용할 수 있고, 동시에 운을 시험할 수도 있으며, 블러핑과 올인의 베팅으로 심리게임도 즐길 수 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마지막 게임이다. KGB의 도발에 주인공 마이크는 다시 포커 테이블에 앉는다. 상대는 도발을 하지만, 주인공은 그저 콜을 하면서 쫓아갈 뿐이다. 오래된 포커 격언이 있다. “콜은 하지 마라. 유리하면 레이즈를 걸고, 불리하면 접어야 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주인공의 전략은 달랐다. 이미 스트레이트를 들고 있었지만 패를 숨기고 기다렸다. “카드가 아닌 상대방을 보고 플레이해야 한다”는 주인공의 전략이 드러난 순간이다. 마이크는 상대의 카드를 읽었고, 덫을 놓고 그의 도발을 기다렸다. 결국 포커 테이블의 승자가 된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슬로건을 들고 도널드 트럼프가 돌아왔다. 트럼프는 관세 베팅을 한다. 시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에 미국 외 국가들은 겁에 질렸고, 카드를 접었다. 하지만 한 명은 미국의 베팅에 콜을 하면서 버티고 있다. 시진핑의 중국은 미국만큼 보복 관세를 미국에 부과하며, 미국의 카드를 확인하려 한다. 중국이 카드를 접지 않은 이유는 미국의 패를 읽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다. 어떤 나라든 미국과의 교역은 득이 된다. 하지만 미국은 자신의 체력 이상을 소비해왔고, 그 결과가 쌍둥이 적자(재정적자와 무역적자)였다.
트럼프는 1920년대처럼 미국 기업이 세계로부터 돈을 벌어들이거나, 1980년대처럼 감세로 미국 경제가 활성화되는 공화당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어 한다. 관세는 그의 말대로 만능키다. 관세를 올리면 미국 소비자가 자국 상품을 매수하고, 그만큼 기업들이 성장하며 고용을 늘려 미국 재정도 건전화될 거란 망상이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대중 분리정책을 조용히 준비해왔다.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달러 자산 비중을 줄이고 금 보유를 늘려왔다. 트럼프 1기 때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과 달리 2기 트럼프 시기는 중국의 대응도 만만치 않은 이유다. 중국은 미국의 베팅이 지닌 약점을 알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의 리쇼어링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공장을 지은들, 그곳에서 일할 숙련 인력도 없고, 전력과 운송 인프라도 미비하다. 공급망이 무너지면, 고통받는 건 미국이다. 미국에서 완성차를 만들려면 캐나다와 멕시코의 부품이 필요하다. 애플의 생산기지는 중국이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반도체 생산기지도 일본과 대만이다. 여전히 필수품은 중국에서 들어온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관세는 미국 소비자에게 가격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 소비 위주의 미국 경제는 당장 이러한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트럼프는 자동차와 IT 관세 유예 조치로 위협에서 한발 물러나고 있다.
더 큰 약점은 미국 자산의 신뢰 저하다. 금융시장이 불안정해도 달러가 강해지지 않는다. 국채는 미국의 신용을 담보로 한 차용증이다. 관세, 물가 압력, 그리고 제조업을 위한 달러 약세 유도 등이 맞물리다 보니, 미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는 약세로 간다. 트럼프의 협박은 달러 자산 비선호를 불러왔다. 연준을 통한 미국채 매입이 필요하지만, 파월은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한다. 트럼프가 원하는 감세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채 발행 규모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국채 발행이 크게 확대되는 3분기 이전에 트럼프는 관세 관련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을 밑돌고 있고, 미국 국채 10년물은 일주일 만에 9bp 치솟았다. 2022년 보수당 리즈 트러스의 단명정부가 떠오른다. 강한 감세정책으로 영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파운드가 급락했다. 그리고 트러스는 물러났다. 이 상황을 방치하면, 트럼프의 정치적 기반도 흔들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폭주를 유일하게 제어할 수 있는 장치는 미국 내 여론이다.
“좋은 패는 딜러가 주는 것이지만, 이기는 패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라는 포커의 격언이 있다. 이번주 최상목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장관, 경제 투톱이 미국을 찾아간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과 협상 테이블에 마주한다. 각자 들고 있는 카드가 아닌 상대방의 의도를 읽어내야 한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은 내 편 만들기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 협상 과정은 험난하겠지만, 내줄 건 빨리 내주고, 얻을 건 얻어내야 한다. 미국이 이미 밝힌 조선·LNG에 협력하고, 자동차와 반도체 등 수출기업들의 관세 인하를 얻어내야 한다. 협상 테이블의 판세를 읽어볼 때, 관세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나고 있다. 한국 수출기업들의 주가도 이에 화답할 때가 되었다.
2025년 4월 24일
상단을 걱정들하셔서, 순자산 증분 감안하면 KOSPI 0.9배는 2670pt 당장 1배 2970pt는 아직 무리지만,2분기중 0.9배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2025년 4월 25일
탈원전 안티도 넘어섰고,
이제 수주해도 별 것 없다 안티도 넘어설 때가 되었다.
수주 이제 시작인 것 같은데,,,ㅎ
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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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업체 모두 항소했으나 웨스팅하우스는 올 1월 한수원과 지식재산권 분쟁을 중단하기로 합의하면서 항소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EDF는 소송을 계속 진행했고,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합의에 대해 또다시 항소를 제기했다. 이번에 체코 경쟁당국이 모든 반대 의견을 완전히 기각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그동안 체코 경쟁당국 이슈로 계약이 지연됐다”며 “이 문제가 해소되면서 늦어도 5월 초에는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코 원전 사업은 두코바니 지역에 1200㎿급 원전 2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2022년 3월 체코전력공사기 국제 공개경쟁입찰로 진행했다. 단일 건설 사업으로는 체코 역대 최대 규모로 사업비가 4000억코루나(약 26조2000억원)에 달한다. 2029년 공사에 들어가 2036년부터 상업 운전하는 게 목표다.
체코 측은 테멜린 원전에 2기를 추가하는 계획이 확정되면 한수원에 우선협상권을 주는 옵션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사업비는 최대 4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는 한국전력 그룹사인 한전기술·한전KPS·한전원자력연료와 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 등 ‘팀 코리아’로 구성돼 있다.
2025년 5월 7일
정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다.지지 여부를 떠나 투자자라면 이재명 시대의 정책방향이 뭔지 챙겨볼 시기가 되었다. 오너가치보다 주주가치가 우선되는 시대가 오는 거라면, 미리 미리 대기업 집단 기업들의 주주가 될 시기가 된 것이다.
2025년 6월 9일
<PBR 1배>
PBR 1배가 얼마냐 자꾸 물어들 보셔서...
이번 기회에 제가 쓰는 방식(LS리서치에서 쓰던 방식)을
간단하게 말씀드릴께요.
일단, 퀀트와이즈 데이타를 사용해 구합니다,
순자산과 시총이 다 있어야, 계산됩니다.
순자산이 빠지면 계산에서 제외되죠.
6월 5일 기준으로는 2,992pt, 5월 30일 기준은 2,964pt입니다.
아직 12월 결산이 아닌 종목들이
6월이 되면서 아직 순자산이 확정이 안되서
계산에서 빠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전분기 자본 변화가 반영되는
11월, 2월, 5월에 데이타 변화가 많을 수밖에 없죠.
본강의 시작되면,
이러한 데이타 변환 구간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도 간단히 설명할 계획입니다.
여하튼 현재 1배는 6월 5일 기준 2992pt입니다.
제3장, PBR(Price to Book-value Ratio) 주가 순자산 비율
###‘李정부 출범’ 저PBR株 뜬다?”…근데 PBR이 뭐죠? 2025-06-08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저PBR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알기 쉬운 경제’ 이번 편에서는 PBR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PBR은 ‘Price to Book Ratio’의 줄임말입니다. 우리말로는 ‘주가순자산비율’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자산-부채)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 또는 낮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100억원 자산 규모인 기업의 주식 시가총액이 50억원이라면, PBR은 0.5가 됩니다. 이 기업이 가진 자산보다도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죠. 이런 경우 해당 종목이 저평가 됐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 PBR이 1 이상일 경우 주가가 기업의 자산보다 고평가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장이 둔화한 기업들의 PBR은 낮고, 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PBR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PBR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성장 가능성과 수익성 등이 함께 고려돼야 하죠.
국내 상장사 중 PBR 1배 미만인 종목 비중은 52.1%에 달합니다. 한국거래소가 2024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주요 투자지표를 지난달 2일 종가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코스피200 기업의 PBR이 0.8배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선진국 23개국 평균 PBR인 3.5배, 신흥국 24개국 평균 1.8배와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한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경선 후보 시절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PBR이 0.1, 0.2인 회사들이 있는데 빨리 사서 청산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시장의 물을 흐리는 것은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회생 가능성이 없고, 자산보다도 너무 낮게 거래되며 시장에 기여하지 못하는 기업은 퇴장시켜 시장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입니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제도 변화도 함께 예고됐습니다. △지주회사의 중복 상장 제한 △자사주 소각 제도화 △지배구조 불투명 기업에 대한 개선 요구 등 입니다. 이러한 정책이 본격화할 경우 PBR이 기업들의 재평가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특히 지주회사나 금융업종 등 저PBR주, 자사주 매입 여력이 있는 기업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선은 끝났지만 정책은 이어진다”며 “상법 개정, 자사주 매입 유도, 지배구조 투명화 등은 저PBR 업종과 지주회사, 금융주의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재명 "PBR 0.2배 미만은 M&A로 청산해야" 2025.04.21. 서울경제 박정현 기자 강동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1~0.2배 수준인 저평가 기업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국내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저평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감했지만 소액주주 반발, 지배구조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 후보는 21일 “소위 PBR 0.1배에서 0.2배인 회사는 적대적 M&A 등을 통해 빨리 청산하면 이론적으로 10배 남는 장사 아니냐”며 “시장 물을 흐리는 것은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시가총액 대비 상장기업 수가 많은 만큼 저평가된 종목을 신속히 퇴출해 주가지수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PBR이란 기업의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보통 1보다 낮을 경우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이 후보의 발언처럼 증시 활성화를 위해 저평가 문제 해결은 필수지만 적대적 M&A 등 강도 높은 방안은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 현재 PBR이 0.1~0.2배 수준인 롯데케미칼(011170)(0.17배), 현대제철(004020)(0.16배) 등 전통 제조 기업뿐만 아니라 롯데쇼핑(023530)(0.20배), 이마트(139480)(0.21배), 롯데하이마트(071840)(0.13배) 등 유통 대기업도 청산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 외 티와이홀딩스(363280)(0.11배), 한화생명(088350)(0.14배), 영풍(000670)(0.17배), 한진(002320)(0.19배), 한화손해보험(000370)(0.19배)도 해당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문제가 있는 일부 회사들을 걸러내는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미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이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저PBR 자체가 관련 업종의 성장 동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만큼 M&A 수요가 높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또한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PBR이 낮은 종목들은 큰 틀에서 성장세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시장에서 바라보는 가치가 높지 않기 때문에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보다 낮게 형성된 것이고 지배구조 문제로 인해 (M&A를 통한) 지분 경쟁 자체가 성립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재명 "PBR 0.1 기업들 청산해야…반드시 정리" 2025.04.21. 서울경제 송종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1일 주식시장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저평가 기업에 대해 "시장 물을 흐리는 것은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PBR이 0.1, 0.2인 회사들의 주식이 왜 있느냐"며 "빨리 사서 청산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하든지 해서 청산해야 한다"며 "PBR 0.1이면 이론적으로 10배 넘는 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주식이 왜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자본시장은 배당도 잘 안 해주고 주가도 안 오르고 가끔씩은 누가 주가조작을 해서 훔쳐가기까지 한다"며 "우량주를 장기투자하려고 살찐 암소인 줄 알고 샀는데 송아지를 낳고 송아지 주인이 다른 사람이 되는 경우도 있어 우량주 장기투자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듣기 싫은 얘기지만 국장탈출은 지능순이라는 황당한 유머도 생겨날 정도라며 "그만큼 외국인들에게도 한국 투자에 대한 불신이 많아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휴면 개미긴 하지만 과거 큰 개미 중에 하나였다"며 "정치를 그만두면 주식시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99.9%"라고도 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 떨어지고 상당기간 정치 안 하겠다 싶어서 조선주를 샀다가 갑자기 국회의원이 됐는데 방산주 산 거 아니냐는 해괴한 공격을 받아 손해를 보고 팔았다"면서 "그런데 이후 3배나 올랐다"고 자신의 투자 경험을 전했다.
그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는 "이번에 상법 개정에 실패했는데 상법 개정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자산시장 중에서도 금융시장, 또 자본시장에서 혜택을 누리면 좋겠다"며 "대한민국 주가지수가 오늘 2500선 왔다갔다하는데 이게 5000정도, 4000정도 넘어간다면 대한민국 국부가 늘어나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회사 자산가치도 늘어나고 투자한 주식 보유자들의 재산도 늘어날 것이고 대한민국 전체 국부도 늘어나지 않나"라며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했다. 특히 "시장이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적인 시장이 돼야 한다"며 "조작하는 것을 절대 못하게 하고, 공시를 엉터리로 하거나 비밀정보를 이용해서 누군가는 득을 보고 누군가는 손해를 보는 불공정이 완전히 사라지는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대주주의 지배권 남용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며 "국제 경쟁을 하겠다는데 집안에서 혜택을 보고 규칙을 안 지켜서 부당 이익을 얻으면서 어떻게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하나. 그래서 어떻게 살아남겠나"라고 했다.
아울러 "코리아 디스카운트,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하는 게 너무 심화돼 있다"며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이재명 "PBR 0.1 종목 M&A땐 10배 남는 장사"…저평가株 경고 2025년 4월 24일 뉴스1 문혜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BPR'로 잘못 말하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PBR 저평가 기업에 대해 "시장 물을 흐리는 것은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며 "솎아내야 한다"고 했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PBR이 1배 미만이라면 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낮다는 의미다.
PBR 0.2배 이하 종목 61종목…"PBR로만 판단할 수 없어"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PBR이 0.2배 이하인 종목은 총 61종목이다. 특히 한화생명(0.15배) 흥국화재(0.16배) 한화손해보험(0.19배) 현대차증권(0.20배) 등 금융 업종과 롯데하이마트(0.13배) 롯데쇼핑(0.20배) 이마트(0.20배) 등 유통 업종에서 '저PBR' 종목이 두드러졌다
범위를 넓혀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1315종목이 PBR 1배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는 전체 중 49%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이 후보의 말대로 PBR 0.1배 또는 0.2배 수준인 60여 개 기업은 적대적 M&A를 통해 청산해야 마땅할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신현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주가는 과거 성과나 가지고 있는 자산과 관계없이 미래에 돈을 벌 것인지에 따라 판단되는 것인데, 쌓아놓은 기술 등이 실현 안 된 경우도 있다"며 "PBR이 0.1배이므로 청산해야 한다고 단순하게 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기업이 과소평가되는 면도 있기에 PBR로 절대적으로 기업이 좋거나 나쁘다고 얘기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충분히 합리적인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후보의 발언이) 현실과 크게 차이가 난다고 보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기업이 청산되면 고용 문제 등 여러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유지하는 것인데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시총이 기업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은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PBR 떨어졌는데 주가 부양 관심 없는 기업, 경고 메시지"
대다수 전문가는 주가 가치를 올리기 위해 기업이 노력해야 한다는 '압박용' 멘트를 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칼처럼 잘라서 PBR이 낮은 기업을 다 퇴출하는 방향은 아닌 것 같고 도덕적으로 옳지 못해 PBR이 떨어졌는데 부양 안 하는 기업은 경고하겠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원론적으로는 자본시장이 가치를 제대로 발견하려면 (PBR 0.1배 이하는 청산) 방향이 맞는데 현실적으로 PBR이 낮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PBR 0.1배 기업 청산을 통해 10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현실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면서 "현실적으로 작동하게끔 제도가 보완돼야 한다"고 짚었다.
또 그는 "상법 개정 등을 통해서 주주 이익과 경영진 이익이 일치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하는 게 우선순위이고 두 번째로는 좀비 기업 퇴출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상속세 낮추려 '주가 누르기' 막는다…民이소영, 방지법 발의 2025.05.09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일부 상장회사가 상속·증여세를 낮추기 위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것을 방지하는 법안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발의됐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9일 상장주식의 저평가 관행을 해소하고 상속·증여세의 과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상증세법은 상장주식의 경우 상속·증여시 일정 기간의 평균 시세가액을 기준으로 한다. 상장주식의 주가가 상증세 산정에 영향을 주는 구조다. 주가를 낮을수록 더 낮은 상속·증여세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영권 승계가 예정된 기업들이 계열사 간 주식거래, 유상증자, 합병·분할 등의 수단을 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
실제 실제 국내 상장사 중에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 미만의 기업이 넘쳐난다. 주요 원인이 바로 세금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 의원은 “이러한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라고 부연했다.
개정안은 최대주주의 상장주식 평가가액이 순자산가치의 80%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PBR 0.8 미만), 비상장주식과 동일하게 자산·수익 등을 반영한 평가 방식을 적용하고, 평가가액의 하한선을 순자산가치의 80%로 설정하도록 했다.
대신 상장회사 최대주주의 상증세에 적용되던 가산세율 20%를 삭제하도록 해 상장주식 시세가 정상적으로 형성되는 경우엔 세금부담을 경감하도록 했다. 세금의 현금 납부가 어려운 경우에는 물납을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최대주주가 주식 저평가를 유도하는 행위를 방지해 정당한 가치 평가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수 최대주주의 사익을 위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억누르는 행태는 더 이상 용인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속·증여세 과세체계를 정상화하고 기업들의 저PBR 구조를 해소함으로써 공정한 주식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안성재를 향한 욕망을 읽어야 돈 번다 2025년 5월 8일 윤지호 경제평론가
1987년 영화 ‘월 스트리트’에서 주인공 고든 게코는 “탐욕은 선이다(Greed is good)”라고 외친다. 게코의 발언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동시에 현대 금융자본주의의 민낯을 보여준다. 투자자는 돈을 욕망해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로 성공하려면 매 순간 내린 선택에 따라 한 걸음, 아니 반걸음이라도 나아가야 한다. 하지만 발걸음을 온전히 내딛기란 쉽지 않다. 게코가 말한 어쩌면 추악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는 저서 ‘안티 오이디푸스’(1974)에서 탈코드화에 대해 다뤘다. 거칠게 요약하면 왕(봉건적 질서)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돈(자본주의적 질서)이 차지했다는 내용이다. 돈은 왕의 지위를 얻었지만 그 자리에 머물지 않으며 끊임없이 움직인다.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원하며 끊임없이 돈을 모은다. 돈은 쌓여 자본이 되고, 자본은 다시 돈을 만들어낸다. 혹자는 배금주의라고 비판할 수 있지만 투자자는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인간은 돈에 의해 움직이고 돈은 순환한다. 특히 투자자는 돈의 흐름에 편승해야 성공할 수 있다.
욕망이 사람을 움직인다
욕망은 사람을 움직이고, 무언가를 하고 싶게 만든다. 생각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은 글을 쓰게 만들고, 감정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은 악기를 다루게 한다. 피아노를 치든, 기타를 치든 그들은 잘하고 싶을 것이다. 잘하고 싶은 욕망은 끊임없이 연습하게 만든다. 마찬가지로 돈을 벌고 싶은 욕망은 자본을 증식하도록 할 것이다. 여기서 주어는 내가 아니라 욕망이다. 욕망이 나를 움직이기 때문이다.
욕망은 투자를 결정짓는 가늠자다. 어떤 투자자는 투자에서도 이데아를 꿈꾼다. 저마다의 회사는 ‘궁극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주가가 널뛰다가도 결국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그런 가치는 없다. 가치는 끊임없이 변하며 가치와 가격의 균형 역시 일시적이다. 더 큰 문제는 평가자의 시선에 따라 매 순간 가치가 달라진다는 사실이다.
현실에서는 타인의 시선이 가치를 만들어낸다. 공정하면서도 전문적인 사람을 꿈꾸는 시대다. 2024년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는 셰프 열풍을 일으켰고, 그 중심에는 국내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모수 서울’의 안성재 셰프가 있었다. 사람들은 “이븐하게”라는 그의 한마디에 열광했고, TV쇼는 안성재라는 사람을 통해 미식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소개했다.
안 셰프가 혜성처럼 등장한 배경에는 ‘미슐랭 가이드’가 있다. ‘미슐랭 가이드’는 전 세계 수많은 요리사가 갈망하는 인정욕구의 상징이다. 1900년 ‘미슐랭 가이드’가 처음 출판된 이후 미슐랭 형제는 음식을 향한 욕망을 ‘별’로 평가해 왔다. 별이 강등되면 레스토랑의 존폐가 위협받았고, 별이 승격하면 세프의 명성과 레스토랑의 품위가 올라갔다. 지금도 많은 엘리트 셰프가 미슐랭의 별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별 세 개를 향한 욕망이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을까. “그래봤자 음식 맛이 얼마나 좋아졌을까”라는 의구심이 드는 것 역시 솔직한 마음이다. 평가자도 사람인 만큼 미슐랭이 인정한 가치가 절대적일 리 없다. 사람들이 비싼 가격의 코스 요리에 선뜻 지갑을 여는 것은 음식에 돈 이상의 욕망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욕망에 기반한 평가가 객관적 가치가 될 수는 없다. 물론 돈을 내고 더 비싼 음식을 구매한 것이 그른 행동은 아니다. 미식에 대한 기준은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투자 역시 대중의 시선을 의식하며, 상대적 기준에 휘둘린다. 내가 투자한 주식을 다른 이들도 좋아할 것인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투자자들은 타인의 시선을 반영한 객관적 지표를 찾으려고 열심이다.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외계어로 들릴 수 있는 ‘멀티플(multiple·배수)’이란 단어가 종종 활용되는 이유다. 멀티플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를 포괄하는 용어다. 배수라는 의미에서 나타나듯 멀티플은 14, 21, 28 등 숫자로 표시된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이 멀티플을 ‘절대적 기준’으로 오해하고 있다.
아쉽게도 멀티플은 객관적이며 정태적인 숫자가 아니다. 그 안에는 대중의 기대와 욕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직 가격(price)이 특정 기준에 비해 얼마나 높은지, 혹은 낮은지를 보여줄 뿐이다. 가령 주가수익비율(PER)은 이익(earnings) 대비 가격의 배수를 의미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순자산(book value) 대비 가격의 배수다. 주가매출비율(PSR)이란 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것이다. PER이 10배라면 “회사가 벌어들이는 이익의 10배에 해당하는 가격이 형성돼 있다”는 뜻이고, PSR이 5배라면 “연 매출의 5배가 시가총액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의미다.
투자자는 욕망이 가리키는 방향을 봐야
문제는 앞선 표기 방식 역시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2024년 세후 200억 원의 이익을 달성한 기업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기업의 적정 시장가치는 얼마일까. 누군가는 당장의 현금 창출력에 주목해 1000억 원으로 평가하지만, 성장 가능성을 중시하는 사람은 2000억 원 가치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때 두 사람이 사용한 공식이 동일하다는 점이다. “기업의 시장가치 = 세후 이익(200억 원) × PER”이다. 둘의 차이는 적정 PER을 5배로 보느냐, 10배로 보느냐뿐이다.
개별 기업에 어느 수준의 PER이 적정한지를 단정 짓기란 어렵다. 산업의 평균 PER을 비교하기도 하고 전체 시장의 평균 PER과도 비교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순환논법이다. 동종 업계의 평균 PER에는 해당 기업의 PER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결국 투자자는 욕망이 가리키는 방향을 봐야 한다. 단순히 숫자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숫자에 담긴 이야기와 기대를 읽을 수 있어야 돈을 벌 수 있다. 멀티플이 높다는 것은 시장이 기업에 미래를 부여하고 있다는 증거다. 멀티플이 낮다는 것은 시장이 외면하고 있거나,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뜻일 수 있다. 멀티플을 보는 행위는 결국 집단심리와 미래에 대한 기대감, 본능적 욕망을 해석하는 과정이다.
숫자를 해석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명품은 사람들이 좋아하니 비싼 것일까, 비싸니 좋아하는 것인가. 둘의 경계는 모호하다. 멀티플을 통해 가치 평가를 할 때 해석이 중요한 이유다.
가령 PER이 10배라는 것은 “현재 이익이 계속된다면, 10년 동안 지금의 시가총액만큼 벌어들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PER이 100배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앞선 계산대로라면 기업의 시가총액만큼 현금을 창출하는 데 100년이 걸린다. 이쯤 되면 PER이 높다는 것은 단순히 “비싸다”를 의미하지 않는다. 미래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그만큼 반영돼 있다는 의미다.
PER이 100배를 넘어선 2023년의 엔비디아가 그렇다. 누군가는 “미쳤다”라고 말할 가격이지만 다수는 엔비디아가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당시 시장은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혁신의 꿈과 욕망을 덧입혔고, 투자자들은 “가격을 넘어선 가치가 있다”고 믿었다. 이는 PER이란 숫자에는 미래에 대한 시장의 태도가 담겨 있음을 알려준다.
하지만 2025년 엔비디아의 상황은 어떠한가. 올해 1월 한 기업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중국 딥시크가 가성비를 무기로 AI 시장에 출현한 것이다. 이른바 딥시크 사태로 AI 산업은 성능 못지않게 효율성이 중시됐다. 자연스레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다. 79%에 달했던 매출액 총이익률이 향후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역시 확산됐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치솟던 PER도 급속도로 내려왔다. 그렇다면 PER이 낮아졌으니 엔비디아의 투자 매력도가 상승했을까.
AI 산업이 가속화하고, 클라우드서비자사업자(CSP)의 설비투자(CAPEX) 증가가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지만 당장 수치만 보면 그렇지 않다. 미국의 5개 주요 CSP(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2023년 -4%에서 2024년 51%로 급증했다. 덕분에 이 시기 엔비디아의 주가도 폭등했다. 이후 이들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치가 2025년 36%, 2026년 8%로 급감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성장하지만 성장률은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향한 투자자의 욕망 역시 이전과는 달라졌을 공산이 크다.
삼성전자의 상황은 반대다. 그간 삼성전자는 철저히 배척받았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생긴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멀티플을 낮췄다. 급기야 2024년 말 “삼성전자는 인텔처럼 반도체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란 얘기마저 돌았다. 오랫동안 PBR 1배가 저점으로 여겨졌지만 2025년 초 0.82배까지 급락했다. 삼성전자를 향한 기대와 욕망이 거의 소멸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올해 삼성전자는 조금씩 가치를 회복하고 있다. 가성비 높은 AI를 장착한 다양한 기기에 대한 수요 확장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범용 D램 수급이 개선되면서 “D램 고정가격의 상승 전환과 전방 수요 회복이 뒤따를 수 있다”는 기대 역시 반영되고 있다.
저평가된 진주인가 싼 게 비지떡인가
투자자는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할까. 단순히 멀티플이 낮다고 싸고 좋은 기업이라고 말할 수 없다. 멀티플의 높고 낮음은 절대적 수치가 아니라 ‘시장의 시선’을 반영한 값에 불과하다. 낮은 멀티플은 해당 주식이 시장이 외면한 ‘저평가된 진주’임을 나타낼 수 있지만, 반대로 성장성이 고갈된 ‘싼 게 비지떡’일 수 있다. 높은 멀티플 역시 미래가치를 선반영한 ‘정당한 프리미엄’일 수도, 과도한 기대에 올라탄 ‘거품’일 수도 있다.
결국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다. “이 기대는 정당한가, 그리고 지속 가능한가.” 질문에 대한 답은 재무제표가 아닌, 기업이 가는 길 위에서 찾아야 한다. 멀티플을 해석한다는 건 숫자에 담긴 사람들의 욕망을 읽고 시장의 심리를 헤아리는 일이다. 멀티플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시장의 꿈이고 믿음이며 때론 욕망이다.
주의할 점은 절제하지 않는 욕망은 파괴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롭 던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응용생태학과 교수가 쓴 ‘딜리셔스’(2022)는 요리가 불러온 멸종을 다룬 책이다. 아메리카 대륙에 들어온 인류는 불을 활용해 요리했고, 고기를 즐겼다. 문제는 수천 년에 걸쳐 사냥에 적응한 유라시아 대륙의 동물과 달리, 아메리카의 먹잇감은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사냥에 통달한 인류에 노출됐다는 점이다. 아메리카 대륙에 들어선 인류는 매머드, 마스토돈, 들소 등 거대동물군을 빠르게 사냥했다. 결국 인간의 사냥과 기후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상당수 동물은 멸종에 이르렀다. 미식을 향한 인간의 욕망이 주체되지 않으면서 그들이 좋아한 동물을 멸종으로 이끈 것이다.
욕망은 투자 판단의 기준이 되며 몹시 다루기 어렵다. 약이 되기도 하며, 독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외면할 수도 없다. 욕망이 가리키는 방향에 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안성재 셰프가 서울 용산구에 모수 서울을 재개장하며 디너 코스의 가격을 1인당 32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올렸지만 예약은 더 어려워졌다. 중고 장터에서 예약권 거래가 늘고 있으며, 가격 역시 100만 원까지 올랐다고 한다. 물가상승이 가격인상에 영향을 미쳤겠지만, 근본적 이유는 가격을 올려도 지불할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안 셰프의 디너에 얼마의 돈을 지불하는지 여부는 결국 대중의 욕망이 정한다.
투자 또한 다르지 않다. 투자자는 욕망해야 하는 존재며, 이때의 욕망은 ‘나만의 욕망’이 아닌 타인의 욕망이 덧씌워진 결과물이다. 투자자는 시대의 욕망을 좇으며 좋은 투자 기회를 찾지만, 그렇다고 욕망으로만 살아갈 수도 없다. 임계점을 넘어선 욕망은 모두를 파멸로 이끌 뿐이다. 결국 욕망과 절제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필요하다. 나의 욕망이 타인의 욕망임을 받아들이고, 한 걸음 물러날 줄 알아야 욕망과 절제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다. 투자의 다음 한 걸음은 그 균형에 달려 있다.
윤지호
● 1967년생
● 前 LS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
● 저서: ‘한국형 탑다운 투자 전략’ ‘주식의 시대, 투자의 자세’
제4장. 주주 자본주의
‘주주충실의무·전자주총’ 상법 개정안, 본회의 부결 2025.04.17 조선비즈 이슬기 기자, 박지영 기자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와 ‘전자주주총회 의무화’를 담은 상법 개정안이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국민의힘 이탈표를 끌어내기 위해 일부 조항을 삭제한 법 개정을 추진했지만, 결국 재의결 정족수 200석을 넘지 못한 것이다. 민주당은 전략적으로 삭제했던 ‘감사위원 분리선출’과 ‘집중투표제’를 모두 포함해 개정안을 재발의 할 방침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을 재표결 안건으로 상정했다. 국회법에 따라,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거부권)한 법안은 국회에서 재표결에 부칠 수 있다.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부결 시 즉시 폐기된다. 이날 투표 결과, 200석을 넘지 못했다.
폐기된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이사가 직무를 수행할 때 총주주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을 담고 있다. 또 상장회사가 총회와 함께 전자주주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이 ‘자본시장 선진화’를 명분으로 내걸고, 당론으로 추진한 법안이다.
다만 재계의 우려를 고려해 기존 당론에 담겼던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는 제외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소액주주 보호에 대한 여론이 공존하는 만큼, 협상 공간을 만들자는 전략이었다.
이로써 상법 개정안은 지난달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한 달여 만에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당시 민주당 등 진보진영 의원 184명 찬성으로 가결됐지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거부권을 행사했었다. 이후 명태균 특검법 등과 함께 재표결 안건으로 일괄 상정해달라는 민주당 요청을 우원식 국회의장이 수용한 결과다.
민주당은 대선 국면에서 개미(개인투자자) 표심을 얻을 호재로 상법 개정을 주목하고 있다. 소액주주 보호 및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주식 저평가) 해소를 위해 법 개정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다. 반면 정부·여당은 상법 개정이 경영권을 위축시킬 것으로 본다. 대신 상장사의 합병·분할만 ‘핀셋 규제’를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제5장. 거버넌스(governance)
###한국 증시의 티핑 포인트, 주주 가치 운동의 반격 2025.05.05 ECONOMY CHOSUN 윤지호 경제 평론가
한국 증시는 지나치게 할인되고 있다.
1만 년 전부터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지구 북반구를 덮고 있던 빙하가 사라졌다. 빙하가 녹으며 바닷물이 올라오자,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이 분리되고, 한국의 서해안도 육지에서 바다로 바뀐다. 강의 물줄기도 커져, 나일강과 갠지스강 그리고 황하처럼 거대한 강이 생긴다. 풍요로운 강은 문명을 낳았다. 문명 속에서 인류는 농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길들이며 지구를 지배하게 된다. 인류 역사에서 아주 길었던 빙하기의 작은 변화가 누적돼, 결국 1만 년 전쯤 비가역적으로 변화하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출현했다. 이처럼 오랜 기간 축적됐던 변화의 씨앗이 발화해, 큰 변화로 갑자기 뒤집히는 지점을 티핑 포인트라 한다.
韓 증시 저평가 진짜 원인은 '주주 가치 훼손'
한국 증시는 지나치게 할인되고 있다. 빙하기의 영구동토대처럼 얼어붙은 지표면은 녹을 줄을 모른다. 한국 증시의 현 좌표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그래프의 왼쪽 Y축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치를 나타내며, 이 Y축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최댓값, 최솟값, 평균값, 현재값이 선과 점으로 표시돼 있다. 이 숫자만 봐도 한국 증시는 매우 싸다. 하지만 더 우울한 지표는 오른쪽 Y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 Y축은 최근 5년간 최대~최소 범위를 100으로 했을때 현재 PBR 수준의 상대적 위치(%)를 나타낸다. 현재 한국의 PBR은 이 범위 대비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역설적으로 글로벌 증시 강세 구간에서 소외돼 있었기 때문에, 한국 증시는 미국의 관세전쟁에 따른 변동성 팽창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나친 할인으로 급락이 진정됐을 뿐, 강한 상승세로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상방을 열지 못하면 투자자는 돌아오지 않는다. 투자자는 리스크에 대한 보상을 기대하지, 싸다는 이유만으로 투자에 나서지는 않는다.
PBR이 낮음에도 투자자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를 장기 저성장 우려와 관세전쟁 충격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결국 오너 가치가 주주 가치를 압도하는 전근대적 자본시장 구조가 한국 증시 저평가의 근본 원인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아쉽게도 한국 증시에서는 오너의 한 주와 일반 주주의 한 주가 동일한 대우를 못 받고 있다. 이를 반영한 지표가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반으로 한 할인된 PBR이다. ROE는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를 보여준다. 미국과 한국 증시의 차이는 이 ROE의 간극에 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한국 증시를 구성하는 자본은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 20%에 달한다. 이들이 퇴출당하지 않는 것은 시장 논리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경영진이 주주보다 오너 이익에 충실해 시장 외적인 이유로 상장이 유지된다. 더 큰 문제는 기존 주주의 이익이 자주 훼손된다는 점이다. 물적 분할뿐 아니라, 지주회사의 더블 카운팅(중복 계산) 문제도 여전하다. 한국 자본시장은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희석하거나 가치를 빼앗는 일이 빈번하다. 주주 가치를 경시하는 이러한 한국 자본시장의 빙하기는 언제쯤 티핑 포인트를 맞아 해빙기로 들어설까.
일본은 어떻게 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를 개혁했나
일본의 지난 10년을 배워야 한다. 1980년 일본은 세계경제의 중심이었다. 세계 시가총액 비중 상위 50개 기업 중 70%가 일본 기업이었다. 당시 일본식 기업 모델을 배우는 분위기에 힘입어 일본의 고용제도, 또 기업 문화를 소개한 책이 유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이 1985년 주도한 ‘플라자 합의’ 후 일본은 경쟁력을 상실하고, 1990년대 초반 거품경제의 붕괴와 함께 증시도 장기 침체에 빠지게 된다.
무엇으로도 해빙되지 않았던, 일본 증시는 2012년부터 주주 가치를 중시하는 중장기 개혁을 통해 질적 도약에 성공한다. 아무리 돈을 풀어도 움직이지 않던, 일본 증시는 주주 행동주의가 자리 잡고, 기업의 주주 환원이 강화되면서 주가 상승으로 연결됐다. 글로벌 증시 상승에서 매번 소외됐던 일본 증시는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 힘입어 재평가 국면에 들어선다. 2019년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등 일본의 주요 5개 종합상사에 대한 장기 투자에 나섰고 이후 포지션을 늘려가면서 여전히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증시의 질적 변화를 상징하는 투자다.
숫자로 보면, 더 선명하게 보인다. 일본의 기업 하나하나만 보면, ROE 수준이 한국에 비해 상당히 높지만, 시장 전체로 보면 한국과 일본의 12개월 선행 ROE 수준은 큰 차이가 없다. 반면 PBR 수준은 다르다. 투자자는일본의 변화 방향을 주시해 온 것이다.
일본의 주주 중시 정책은 2014년 일본 히토쓰바시 경영대학 이토 쿠니오 교수가 작성한 ‘이토 리포트’에서 출발한다. 아베 신조 정부는 이토 리포트를 반영해 기업 스스로 ROE를 늘리기 위한 정책 유인에 나섰다. 먼저 ‘스튜어드십(수탁자 책임)’을 강화했다. 기관 투자자에 강제성은 부여하지 않았으나, 따르지 않을 시 이유를 설명하도록 권고했다.
이후 일본은 기업의 변화를 이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기업 거버넌스의 개혁이다. 거버넌스는 지배구조로 번역되지만, 정확한 의미는 기업 의사 결정 구조의 개혁을 의미한다. 일본은 기업 스스로 이사회의 주주 책임 강화로 나아가게 채찍과 당근을 이어간 것이다. 특히 2023년 3월에는 PBR 1배 미만의 상장 기업에 대해 구체적인 주가 상승 방안을 공개 및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당시 일본 토픽스(TOPIX) 지수 내 기업의 절반 이상이 PBR 1배 미만이었다. 하지만 이후 일본의거버넌스 개혁은 속도를 내며 성과를 낸다. 예를 들어, 2015년 말 독립 사외이사를 3분의 1 이상 유지한 기업 비중은 12%대에 불과했으나, 2023년 말에는 95%로 늘어났다.
장기간 버블 붕괴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일본 증시는 주주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 변화가 자리 잡힌 후, 장기 상승 추세에 진입했다. 일본 니케이225 증시는 2012년 8240에 불과했지만, 2014년 1만8000대로 올라섰고, 2024년 7월 4만2400까지 추세적 상승을 이어갔다. 한국 코스피(KOSPI)가 2012년 1800에서, 2024년 7월 2896까지 움직인 것과는 차별화된 행보였다. 일본의 주주 가치를 향한 작은 움직임이 쌓여 결국 티핑 포인트를 만들어 냈다.
거버넌스 개혁으로 한국 증시 빙하기 끝내야
이제라도 일본을 배워야 한다. 한국은 아직 상법 개정이라는 작은 한 걸음조차 나아가지 못했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대통령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기업 거버넌스 개혁이 부상했기 때문이다. 4월 21일 야당 대통령 후보는 리서치 센터장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 증시의 저(低)PBR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물론, 이로 인한 기업의 반발도 이해는 된다. 이사에 대한 배임죄 소송 증가, 경영권 방어 비용 부담, 투자 여력 감소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 더욱이 지배주주 입장에서는 상속세 및 증여세를 시가 기준으로 부과하다 보니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역설적으로 상속을 위해서는 주가가 낮게 유지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거버넌스 개혁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일반 주주를 경시하는 한국 증시의 퇴행이 이제 묵과하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아직 한국 증시의 빙하기는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자본시장 개혁이 시작됐고 주주 행동주의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상법 개정 등을 통해 주주 자본주의가 뿌리내린다면, 한국 증시도 PBR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나 도약할 수 있다. 기업은 벌어들인 돈을 주주에게 돌려주거나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투자자는 전근대적 거버넌스를 재편해야 한다. 소수의 지배주주가 다수 일반 주주의 권리를 훼손하는 걸 막아야 한다. 2025년 한국 증시의 거버넌스 재편은 되돌리기 힘든 티핑 포인트에 들어섰다.
###거버넌스포럼 "상법 개정하면 이재명 외친 '코스피 5000' 간다" 2025.05.27.뉴스1 문혜원 기자
상법을 개정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언한 대로 코스피 지수가 5000포인트(p)를 5년 내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하 거버넌스 포럼)은 27일 "코스피 5000은 상법 개정 후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밸류에이션 레벨업을 통해 5년 내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 보호가 미흡해 한국 투자를 주저했던 국부펀드, 연기금, 패밀리오피스, 대체투자 등 대규모 해외 신규 자금들이 상법 개정 입법화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상법을 개정하고 나머지 과제를 신속히 추진한다면 매년 수십조 원 이상의 외국 투자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럼은 자본시장 7대 과제로 △상법 개정을 통한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및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및 세율 인하 △자회사 상장 금지 △집중투표제 의무화 △상장사 모자회사·계열사 간 합병 시 공정가치로 평가 △밸류업 계획 의무화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에는 코스피 5000 달성 시나리오도 언급했다. 대표적으로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5년간 연 4% 이익 성장 △보유 자사주 중 발행 주식 수 대비 2.5% 소각 △매년 발행주식 1% 매입 후 즉시 소각 등 3가지 가정이 이뤄지고 주가수익비율(PER)이 12.3배를 달성하면 코스피는 503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럼은 "한국 대기업이 1960~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 큰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난 10년 사이 패밀리 2~4세 경영으로 넘어가면서 자본시장에 대한 불건전한 생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자원을 낭비하고 왜곡시켰다"고 짚었다.
이어 "잠재성장률이 2% 미만으로 추락한 것도 대기업 회장과 측근의 무지와 무능, 그리고 이를 견제하지 못한 식물 이사회 탓이 크다"며 "상법 개정이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가 장기간에 걸쳐 구축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상법 개정 후 초기에는 기대감으로, 몇 년 후에는 신뢰가 바탕이 돼 외국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했다.
제6장. AI..원전
###美 원전 르네상스 개막…"韓 기업에 기회" 2025.04.12 THE GURU 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폐쇄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등 원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코트라 '미국, 원전 르네상스 시대 개막…원전 설비 진출 기회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국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부터 초당적 지지를 받은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투자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폐쇄된 대형 원전의 재가동도 추진할 전망이다.
또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원자력은 대규모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탄소 배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오픈AI 설립자 샘 올트먼은 SMR 개발사인 오클로와 핵융합 기술 개발사인 헬리온에 투자했다. 아마존은 작년 5월 탈렌에너지로부터 펜실베이니아주 큐물러스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6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인근 서스퀘한나 원자력 발전소에서 100% 전력을 공급받는다.
아마존은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5억 달러를 투자하며, 워싱턴주의 전력공급사인 에너지노스웨스트를 통해 최대 96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구글은 SMR 기업 카이로스파워와 계약을 체결하고, 500㎿의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
폐쇄된 대형 원자력 발전소들이 재가동을 통해 다시 전력 생산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가동이 중단된 스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를 재가동해 2028년부터 전력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팰리세이드 원자력 발전소는 오는 10월 재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미국은 정치적·안보적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와의 협업을 배제할 가능성이 높아 한국과 협업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은 풍부한 경험과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전 설계, 건설, 운전 및 운영 등 이미 세계적으로 원자력 산업 전반에 걸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전의 계속 운영, 폐쇄된 원전의 재가동을 위한 설비 공급 및 운영, 정비 등 원전 운영 전 주기에 걸쳐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한 한국 기업들은 앞으로 더욱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 SMR 적극 지원 검토… 이재명, ‘文 탈원전’과 차별화? 2025.04.15. 문화일보 김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원전산업 종사자 간담회를 열고 원전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민주당은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적극 지원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미래성장전략위원회와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원전산업 종사자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카이스트를 방문하고, 과학기술미래전략위원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는 등 조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에너지믹스 및 연구·개발(R&D) 분야 정책 개발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미래성장전략위원회는 이재명 전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성장 담론과 정책 발굴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언주 미래성장전략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미래 에너지로서 SMR 기술을 선점하고,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지, 원전 기술 발전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내 위원회 차원의 원전산업 종사자 현장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황정아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은 ‘SMR 특별법’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 전 대표 체제에서 민주당은 에너지믹스로 대표되는 새로운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원전과 재생에너지에 함께 투자하면서 에너지 자립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재생에너지는 상대적으로 사용 비율이 적어 투자 확대를 통한 기술 상용화가 필요하다는 데 일정 부분 당내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민주당 미래성장전략위원회와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는 이날 카이스트도 방문해 교수들과 함께 산학협력 개선 및 활성화 방안 마련에 관해 논의한다. 지속적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혁신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또 대덕연구단지 25개 정부출연기관 스터디 그룹인 과학기술미래전략위원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통해 R&D 투자에 관해서도 살핀다.
###"AI시대, 원전 필요하다" 이재명 에너지정책 '우클릭' 2025.04.18 중앙일보 윤성민 기자 오현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이나 2022년 대선 때 본인이 내걸었던 ‘감(減)원전’이 아닌, 원전 수명 연장을 포함해 원전·신재생에너지에 함께 투자하는 ‘에너지 믹스’ 정책을 추진한다. 자신의 대표 공약인 ‘인공지능(AI) 100조원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 정책 분야에서도 ‘우(右)클릭’ 행보를 본격화하는 셈이다.
17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 캠프는 AI 정책에 이은 메가 공약으로 에너지 정책을 준비 중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당 내부나 정책자문 그룹에서 ‘에너지 믹스’를 유력한 에너지 정책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원전을 뺀 재생에너지만으론 AI 산업의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당내에 커졌다”며 “원자력발전의 비중을 줄일 수 없다는 흐름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에너지 믹스’는 원전을 2082년까지 완전히 중단하자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과 달리 원전을 앞으로도 국가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지속시키는 정책을 뜻한다. 또 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은 무조건 폐기하는 ‘감원전’과 달리, 원전의 사용 연한을 추가로 늘릴 수 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왕 가동 중인 원전은 안전이 담보되면 수명 연장을 고려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가 지난 14일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AI 허브의 기반을 만들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최소 5만 개 이상 확보하겠다”며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공언한 만큼, 향후 전력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거란 판단에 근거를 뒀다. 원전·신재생 동시 투자 정책이 공약으로 확정되면 윤석열 정부가 ‘친원전’ 기조하에 지난 2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한 원전 2기 신설 계획도 그대로 이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당 내부에서 나온다.
이 후보의 외곽 정책 자문 그룹 ‘성장과 통합’의 유종일 상임공동대표도 지난 16일 출범식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 정책이 필요하다”며 “과거의 정책과는 기본적으로 다르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지난 15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도 소형모듈원자로(SMR)나 초소형모듈원자로(MMR), 핵융합 등 미래 에너지 관련 기술이 상당 수준에 올랐다”며 ‘제대로 된 원자력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다만 아직 민주당의 대선 공약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현재 모든 정책 제안과 공약은 검토 단계"라고 했다.
제7장. MSCI 편입
###이 대통령 ‘MSCI 편입’ 공약… 이달 연례 발표, 기대해도 될까 2025-06-05 국민일보 장은현 기자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445억 달러로 세계 13위다. 상장기업 수는 2319개로 세계 8위 수준이다. 올해는 지난 2월 기준 시가총액 1조6807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한국 증시를 신흥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비춰봤을 때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정보 제공, 기업 지배구조 등에서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4일 출범한 새 정부는 대선 기간 MSCI 편입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자본시장 선진화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MSCI가 지적한 여러 문제 중에서도 특히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상법 개정이 현실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달 발표될 MSCI의 연례 시장분류에서 한국이 선진지수에 바로 편입되는 것보다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워치리스트, 후보국) 포함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우선 관찰 대상국에 포함된 후 일정 기간 심사를 거쳐 선진지수에 편입되는 것이 통상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MSCI는 지난해 6월 20일 2024년 연례 시장분류를 발표하며 한국이 선진지수에 편입되려면 ‘공매도 시장 전면 재개’ ‘외환시장 운영 시간 확대(24시간화 추진)’ ‘기업 지배구조 및 시장 접근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영문 공시 부족, 인덱스 상품 개발이 어려운 환경 등을 과제로 꼽았다.
이에 지난 정부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등 MSCI가 지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했다. 공매도 금지 조처가 지난 3월 말 약 5년 만에 해제된 것과 지난해 하반기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 점이 그 일환이었다.
다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꼽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상법 개정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해 일반 주주들을 보호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재계 등의 반발에 부딪혀 입장을 선회하고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상법 개정안을 지난 3월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지만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입법이 불발됐다. 개정안의 핵심은 이사가 직무를 수행할 때 충실 의무를 다해야 하는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이었다.
새 정부는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대선 기간 내내 기업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상법 개정안과 관련한 질문에 “(취임 후) 2~3주 안에 처리할 것”이라며 “처리에 한 달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상법 개정을 통해 대주주의 경영권 남용, 기업의 물적 분할, 재상장 등 일반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막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대선 공약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상법 개정이나 주주 친화 정책 유도 등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영문 공시·지수 사용권 확대돼야”
MSCI 편입을 위해서는 영문 공시 부족도 해결돼야 한다. 외국인 입장에서 영문 정보가 부실하면 투자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 아직 영문 공시가 보편화하지 않은 상태다. 금융 당국이 추진 중인 영문 공시 확대 정책은 현재 자산 10조원 이상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다. 당국은 내년에 의무화 대상을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의 지수 사용권 개방이 본격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지수 사용권 개방이란 코스피200 등 한국 지수를 기초로 한 파생상품의 해외 상장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 지수의 사용권을 개방한다고 하면 그동안은 특정 운용사만 한국의 지수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파생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모든 운용사가 자유롭게 관련 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거래소는 지난 2월 올해 하반기부터 지수 사용권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단 한국의 거래시간과 겹치지 않은 시간대 선물 상품의 상장을 허용하겠다고 했다.
워치리스트 지정 지연될 수도
아직 MSCI가 지적한 모든 사항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선진지수 편입 후보국 지정이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편입 요건 모두를 충족한 뒤 워치리스트에 등재되는 게 일반적이므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1년여간의 추가 관찰 기간을 거치면 선진지수 편입은 2028년에서야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편입이 확정되면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며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MSCI 선진국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펀드의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가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될 경우 국내 시장에 75조원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지수 추종 자금은 주로 장기자금으로 구성돼 외부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해외 유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달 MSCI 선진지수 워치리스트 대상이 되더라도 실제 편입 여부 발표는 내년 6월”이라며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다는 점, 편입 시점의 상황에 따라 자금 유출입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해 문제점을 개선하면 지수 편입과 무관하게 국내 증시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8장. 추경(추가경정예산)
추경이란 정부가 예산이 이미 실행 단계에 들어간 후 부득이하게 발생한 필요 경비를 위해 예산을 추가 변경하여 국회에 제출하고 의결을 거쳐 집행하는 예산 을 의미한다
###이 대통령 강조에 2차 추경 '속도'…증시 이틀 연속 급등 2025.06.05 SBS 권영인 기자
<앵커>
새 정부 출범 이틀째인 오늘(5일)도 증시가 많이 올랐습니다. 어제 처음 열렸던 비상경제점검 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추경 편성을 강조했는데, 오늘 정부 부처들이 곧바로 실무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이 내용은, 권영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어젯밤 열린 비상경제점검TF 첫 번째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된 건 2차 추경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의 마중물 역할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추경 편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오늘 오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비롯한 정부 부처 예산 담당 간부들이 1시간 넘게 2차 추경 편성과 관련한 실무 회의를 가졌습니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2차 추경의 방향은 경기 부양과 민생 안정이라며, '슈퍼 추경'이 거론되고 있지만 각 부처의 재정 수요를 취합하기 전까지는 규모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2차 추경은 AI와 반도체 같은 미래 산업 투자, 관세 피해 대응, 소상공인 채무 부담 경감과 취약계층 지원 등을 아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역화폐 형태의 소비 쿠폰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이틀 연속 급등하며 2천800선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어제 1조 원, 오늘 9천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윤지호/경제평론가 : 새로운 정부는 돈을 좀 공격적으로 풀겠다는 재정 확장 의지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추경도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해석을 하고 있고요. 이거에 대해서 좀 (시장의) 긍정적인 환호가 나오고 있는 입장이고요.]
민주당이 감사 선임 때 지배 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내용이 더해진 상법 개정안을 재발의하면서 증시 재평가 기대감을 높였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는 원화 강세로도 이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천350원대로 진입했습니다.
제9장. 주식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주식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입력2025.06.06 한경비즈니스 윤지호 경제평론가(전 LS증권 리서치센터장)
주식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증시는 “투자란 사업과 닮았을 때 가장 현명하다”고 했던 벤자민 그레이엄의 말과는 거리가 먼 시장이었다. 교과서에서 주식을 사는 것은 기업의 소유권을 갖는 일이라고 배웠지만 한국에서 지배주주의 한 주와 일반주주의 한 주는 다른 취급을 받아왔다.
누구나 자본가가 되고 싶어 한다. BTS의 팬이라면 하이브의 주인이 되고 싶고, 빨간맛 마니아로 불닭복음면의 미래를 앞서 예상했다면 삼양식품과 같은 기업을 사고 싶었을 것이다. 돈만 충분하다면 가능한 일이다. 하이브와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각각 11조원, 8조4000억원이다. 지배주주가 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멋진 사업의 과실을 나눠가질 수 있다. 주식을 사면 그 지분만큼 기업의 소유권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지점이 주식시장의 시작이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동인도 회사가 발행한 종이 한 장은 모든 이에게 평등했다. 누구나 돈이 되는 걸 알고 있었던 향료무역에는 엄청난 자본이 필요했다. 동인도 회사는 계급에 차별을 두지 않고 투하된 자본만큼 이익으로 돌려줬기에 수많은 이들은 동인도 회사의 종이 한 장을 사들였다.
왕의 돈으로 선단을 꾸민 포르투갈을 밀어내고 네덜란드가 향료무역의 패권을 차지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 종이 한 장이 거래되기 시작한 1613년 암스테르담은 세계의 중심이었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 주식을 살 때 우리는 전체 기업의 일부를 사들이고 있는 셈이다. 차이라면 그저 규모일 뿐이다.
아쉽게도 한국은 이러한 자본시장의 작동원리가 고장 나 있다. 1983년 1월 4일 시가총액식 주가지수가 발표된 이후 한국 증시는 늘어난 시총만큼 주가지수가 따라잡지 못했다.
모회사와 자회사의 동시 상장 사례가 드문 선진시장과 달리 한국 증시는 지주사와 자회사의 더블카운팅(중복계산)이 일반화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시장이 좋을 때나 부진할 때나 주주 권리를 훼손시키는 방식의 자회사 상장이 이어져 왔다.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대기업 집단의 빅딜을 추진하기 위해 허용됐던 법적 규제완화가 한국 자본시장의 퇴행을 가져왔다. 이제라도 구조조정 시기에 필요했던 법령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한국 증시는 지난 5년간 한국 PBR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에도 현재 16% 수준에 불과하다. 잠재성장률이 추락하고 관세전쟁으로 대외 통상 환경도 악화된 데다가 내부적인 정치불확실성이 반영된 수치다. 더 고질적인 문제는 ROE 레벨 대비 낮은 PBR이다.
한국 증시가 풀어내야 할 숙제는 이러한 과도한 밸류 할인을 어떻게 해소하는가에 있다. 원인을 알면 문제를 풀 수 있다.
일본은 우리에 앞서 정답지를 보여준다. 2012년 아베 신조가 시작한 기업 거버넌스의 개혁은 장기 박스권에 머물러 있던 일본 증시를 들어올렸다. 기업 의사결정 구조가 바뀌어야 주주자본주의로 나아갈 수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012년 8240에 불과했지만 2024년 7월 4만2400까지 도약했다. 동 기간 한국 코스피는 1800에서 2024년 7월 2896까지 올라섰을 뿐이다.
다행히 새로운 정부는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유동성의 물꼬를 돌리려 한다. 수출환경 악화가 불가피하다면 내수라도 침체에서 벗어나야 한다. 주식 활황으로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가 확산되어야 내수가 살아난다. 이는 미국에서도 확인된 정책이다.
채찍이 아닌 당근도 필요하다. 물론 한국은 최대주주가 상속할 경우에는 20%의 할증이 붙어 최고세율이 60%까지 높아진다. 더욱이 상속세 및 증여세를 시가 기준으로 부과하다 보니 주가 상승을 원하지 않는다.
상속세는 개편되어야 하고 가업승계라면 공제도 확대되어야 한다. 지배주주의 배당세율 완화와 분리과세도 필요하다. 지배주주의 배당 확대 유인이 구체화되어야 일반주주들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정책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다양한 논의는 불가피하다. 지배주주에게도 퇴로를 마련해주어야 하고, 기업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소각에 나설 수 있도록 선물도 준비해야 한다.
동시에 정부는 자본시장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는 확실한 철퇴를 가해야 한다. 활짝 핀 꽃을 보려면 잡초를 뽑아야 한다. 상장 자체가 목적인 ‘먹튀’ 상장을 막고, 지배주주와 투기꾼이 결탁한 주가조작도 근절되어야 대내외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된다.
정부는 공정한 룰이 작동되는 경기장만 마련해주면 된다. 투자자는 좋은 선수만 발굴하면 된다. 다행히 한국 증시에는 아직 높은 연봉으로 보상을 받기에 충분한 선수, 바로 좋은 기업이 많다.
###두터움과 수읽기로…한국 증시의 ‘승부’를 기대하라 2025.05.20 경향신문 윤지호 경제평론가
바둑 한 판은 돌을 가리고 난 뒤, 인사로 시작한다. 그리고 첫 점을 놓는다. 기사별 포석은 다르지만, 바둑이 초반을 지나 중반전에 다다르면 초반의 포석이 혈로를 막기도 하고, 패싸움의 승패를 결정하기도 한다. 영화 <승부>를 보니 오래전 어떤 날 작은 아이의 모습으로 바둑을 두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다니던 초등학교는 바둑교육을 강조했고, 방과 후 수업에 불과했던 바둑은 당시 부모들의 극성 속에 꽤 유행했다. 인내심도 기르고, 머리도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은 꼬맹이들을 바둑학원으로 이끌었다. 당시 슈퍼스타는 조훈현이다. 모든 타이틀을 석권하기도 했지만, 젊은 시절의 그는 빠른 창이었다. 제비라는 별명에서 드러나듯이 행마의 탁월함과 유연한 변신 등 범접하기 힘든 신화였다.
잊고 지내던 바둑을 소환한 건, 성인이 된 뒤였다. 바둑을 좋아하는 직장 상사가 있어 슬그머니 바둑에 다시 눈길을 두게 되었다. 하지만 예전만큼 흥미롭지 않았다. 더욱이 당시 최전성기를 맞이한 이창호는 빠른 행마보다 두터움과 수읽기로 승부를 내는 뚝심 있는 기사였다. 한 수 한 수가 허투루 쓰이지 않는 계산바둑의 정수였지만, 화려하지 않았다.
투자의 방법도 바둑과 비슷하다. 전통적인 투자 방법이 생기기도 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감각적인 행마로 공격적인 투자에 성공한 이보다는 가치를 두텁게 하며 차분히 자신의 시간을 쌓아간 이들이 승자가 되어왔다.
물론 바둑판의 형세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것처럼, 지키기에 능한 바둑은 상대방의 절묘한 한 수로 판세가 흔들리기도 한다. 그럴수록 더 정교한 수읽기로 수세에서 벗어나야 한다.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금리와 환율이 요동치는 국면에서 투자자가 집중해야 할 기준도 다르지 않다. 단지, 좋은 기업이 좋은 가격에 와 있는가를 가늠할 시기다.
4월9일을 반환점으로 올라온 코스피 지수를 부담스럽게 바라보는 이가 많다. 한국 증시는 장기투자자로 남기보다 짧은 매매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넘쳐난다. 지금까지 이러한 조언은 일정 부분 적절했다. 하지만 판세가 달라지고 있다. 한국 증시를 바로 보는 관점이 바뀌어야 한다. 무엇보다 미국 스스로 자신의 지위를 내려놓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양보하지 않았던 미국의 패권적 지위를 트럼프 행정부는 스스로 내려놓고 있다. 미국은 이민자의 활력으로 성장한 나라다. 전 세계의 똑똑한 인재들이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면 미국으로 가 혁신을 이루고, 미국을 강하게 만들었다. AI 혁신의 압도적 우위에 힘입어 2023~2024년 미국 성장주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극복하고 전진했다. 하지만 이제는 부담스럽다. 중국의 딥시크 충격이 시작이었고, 우수인력 유입을 제한하는 이민자 정책은 미국의 혁신 성장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더 큰 실수는 미국의 강점을 스스로 부정하는 정책이다. 미국의 힘은 달러에서 출발한다. 차용증에 불과한 달러를 세계 어느 나라이든지 소유하길 원했다. 가장 큰 소비시장인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번 돈으로 달러자산인 국채를 사야 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무역에서 흑자를 보지 말라고 한다. 당연히 미 국채 수요는 줄어들 것이다. 순이자지출로만 재정적자를 감당하는 미국이 국채수요마저 줄어든다면, 과연 달러의 지위는 유지될 수 있을까? 이미 달러 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진행 중이고, 한국의 원화 자산도 그 과정에서 선택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외국인은 다시 한국 주식을 늘려갈 시기가 됐다.
미국의 정책변화보다 더 근본적인 모멘텀은 한국 내부에 있다. 한국 증시의 저평가는 구조적이다. 법은 주주가치보다 오너들의 입장을 옹호하고, 그러다 보니 중복상장, 경영진의 주주 경시 등과 같은 일이 비일비재했다. 이익 대비 주가(PER)는 9배에 못 미치고, 자산 대비 주가(PBR)는 0.87배에 불과하다. 저평가 원인은 삼성전자, 현대차, 그리고 금융주 등에 있다. 한국 대표기업들은 실적개선이 가시화됐지만 주가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수급도 비우호적이다. 국내 투자자는 미국 주식 선호로 떠나고, 외국 투자자는 아직 한국 증시로 돌아오지 않았다.
6월 이후 한국에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3분기 중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통과하면 불확실성은 완화된다. 주가는 앞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갈 것이다. 한국 대표기업들은 가치 대비 지나친 할인을 받고 있다.
멋진 승부는 정적 속에 탄생한다. 초읽기에 들어간 바둑판은 적막하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주변의 소음에 거리를 두어야 한다. 지나치게 음모적인 투자 제언은 피해야 한다. 들을 때는 그럴 듯하지만, 답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좋은 기업이 좋은 주가에 있을 때, 용기를 내야 한다. 용기는 위험을 인식하고 공포를 겪으면서도 행동하는 내면의 힘이다. 겁쟁이는 두려움을 견디거나 이기지 못해 마구잡이로 행동하지만, 용감한 사람은 두려움 속에서도 나아갈 방향을 선택한다.
‘좋은 기업을 나눠서 사라.’ 실패해도 망하지 않을 투자의 시기가 됐다. 한국 증시는 추가 하락이 있더라도 버티면서 들고 가도 되는 수준에 도달했다. 두텁게 쌓아가는 수읽기의 힘으로 버텨내자.
###李대통령 "주식을 부동산 버금가는 투자수단으로…배당촉진 제도 준비" 2025.06.11 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민들이 주식 투자를 통해 중간 배당도 받고 생활비도 벌 수 있게,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면 기업의 자본 조달도 쉬울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진 뒤 이같이 말하며 "그 핵심 축에 증권시장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 주식이 저평가받는 상황과 관련해 "지금은 우량주 장기 투자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물적 분할이라느니, 인수합병이니 이런 것을 해 가지고 내가 가진 주식이 분명히 알맹이 통통한 우량주였는데 갑자기 껍데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주변에다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라는 말을 차마 못 하겠더라"며 "이제는 다 바꿔서 투자할 만한, 길게 보면 괜찮은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 선물·옵션 등 복잡한 금융상품에 투자했다가 크게 손해를 본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다른 나라는 우량주를 사서 중간 배당을 받아 생활비도 하고, 내수에도 도움이 되고 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배당을 안 한다"며 "그래서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무조건 배당소득세를 내리는 것이 능사냐, 이건 잘 모르겠다"며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소개했다.
이는 배당 성향이 35% 이상인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해 별도 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이 대통령은 "그런 것을 포함해 정상적으로 배당을 잘하는 경우 조세 재정에도 크게 타격을 주지 않는 정도라면 (세율을) 내려서 많이 배당하는 것이 좋겠다"며 "가능한 방법을 많이 찾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2편. 코스피 오천피 달성을 위한 기술적 분석
제1장. 2025 년 4월 9일 2284.72 바닥을 형성한 원리...대칭 파동 이론
<그림1> 코스피 일간 차트
위 차트는 코스피 일간 볼린저 밴드 차트이다.
볼린저 밴드 차트는 존 볼린저 (John A. Bollinger)가 창안한 차트이다.
볼린저 밴드 차트는 상단 밴드, 미들 밴드, 하단 밴드 3개 선으로 구성된다.
미들 밴드는 20 캔들 이동 평균이고 상단 밴드는 미들 밴드+2표준편차이고,하단 밴드는 미들 밴드-2표준편차이다.
표준편차는 통계학적 개념이므로 볼린저 밴드는 통계적 기대치 또는 확률적 기대치를 표시한다.
가격 운동은 박스권에서는 95.44% 확률로 상단 밴드와 하단 밴드 사이를 왕복한다.
가격 운동은 박스권에서 상단 밴드에 걸친 음봉은 매도 신호이고 하단 밴드에 걸칭 양봉은 매수 신호이다.
상단 밴드를 연속 2개 이상 양봉으로 돌파하면 박스를 돌파하는 상승 추세 진입 신호이고
하단 밴드를 연속 2개 이상 음봉으로 붕괴하면 박스를 붕괴하는 하락 추세 진입 신호이다.
상승 추세로 진입하는 신호는 박스권 바닥을 붕괴시키는 것이고
하락 추세로 진입하는 신호는 박스권 천정을 돌파시키는 것이다.
2501.91 바닥을 붕괴시킨 주가는 하락 추세로 진입한다.
2501.91 바닥 붕괴시 대칭 하락 목표치는 2680.70 천정과 2505.91 바닥이 형성한 박스가 하향 이동한 것이다.
2680.70 천정을 돌파시킨 주가는 상승 추세로 진입한다.
2680.70 천정 돌파시 대칭 상승 목표치는 2680.70 천정과 2505.91 바닥이 형성한 박스가 상향 이동한 것이다.
2680.70 천정-2505.91 바닥=174.79
2505.91 바닥-174.79=2331.12 가 대칭 하락 목표치이다.
2680.70 천정 돌파시 대칭 상승 목표치는 2680.70 천정과 2505.91 바닥이 형성한 박스가 상향 이동한 것이다.
2680.70 천정+174.79=2855.49 가 대칭 상승 목표치이다.
제2장. 강세론자도 돈을 벌고,약세론자도 돈을 번다. 그러나 욕심많은 돼지는 도살당한다
Bulls make money, bears make money, pigs get slaughtered. – Wall Street Adage
강세론자도 돈을 벌고,약세론자도 돈을 번다. 그러나 욕심많은 돼지는 도살당한다 는 유명한 월 스트리트 격언이다.
2501.91 바닥 붕괴시 매도 베팅하였다면 2284.72 바닥까지 하락 과정에서 대칭 하락 목표 2331.12 가 달성되어 큰 수익이 발생하였다.
2680.70 천정 돌파시 매수 베팅하였다면 2885.67 위치 까지 상승 과정에서 대칭 상승 목표 2855.49 가 달성되어 큰 수익이 발생하였다.
제3장. 강하게 하려면 일단 약하게 해야 한다.
노자36장.미명(微明) 將欲歙之,必固張之(장욕흡지,필고장지) 오므리려면 일단 펴야하고
將欲弱之,必固强之(장욕약지,필고강지) 약하게 하려면 일단 강하게 해야한다
將欲廢之,必固興之(장욕폐지,필고흥지) 폐하려면 일단 흥하게 해야한다
將欲奪之,必固與之(장욕탈지,필고여지) 빼앗으려면 일단 줘야한다
是謂微明(시위미명) 이것이 미묘한 밝음이다
Should you want to contain something, you must deliberately let it expand.
Should you want to weaken something, you must deliberately let it grow strong.
Should you want to eliminate something, you must deliberately allow it to flourish.
Should you want to take something away, you must deliberately grant it access.
The lesson here is called the wisdom of obscurity.
ㅡchange your thoughts,changr your life......Wayne Dyer
<그림1>에서
2501.91 바닥 붕괴시 매도 베팅하였다면 2284.72 바닥까지 하락 과정에서
대칭 하락 목표 2331.12 가 달성되어 큰 수익이 발생하였다.
2680.70 천정 돌파시 매수 베팅하였다면 2885.67 위치 까지 상승 과정에서
대칭 상승 목표 2855.49 가 달성되어 큰 수익이 발생하였다.
잔잔한 횡보 상태에서 시장을 강세로 만드는 것보다 시장을 일단 약세로 만들어 폭락 시킨 다음에
대중들이 주식을 모두 매도하게 하여 급등세로 바꾸는 것이 대중들의 추격 매수세를 유발하게 되므로 매우 효율적이다.
일반적으로 마켓이 작동하는 방식은 시장이 먼저 폭락한 후에 하락에 대한 반탄력으로 돌발 급등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마켓이 1년에 두 차례 이상 돌발 급락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명한 주식 투자자는 항상 현금을 준비하고 있다가 일년에 두 차례 정도 갑자기 폭락할 때 매수하여 돌발 급등할 때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다.
<그림1>에서
2654.63 천정은 2680.70 천정보다 위치가 낮다.
우측 천정이 좌측 천정보다 위치가 낮은 상태에서 갑자기 폭락하여 2505.91 바닥이 붕괴되어 하락 목표치 2331.12 가 달성된 시점에서 매도자들은 이익을 실현하면서 매수 포지션을 취하여 급등 국면에서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다.
제4장. 볼린저 밴드가 보내주는 신호를 읽어야 한다......실전 볼린저 밴드, 볼린저 밴드 트레이딩
가격 운동은 박스권에서는 95.44% 확률로 상단 밴드와 하단 밴드 사이를 왕복한다.
상승하는 하단 밴드를 터치하지 않으면 다시 직전 천정을 향해 상승할 가능성을 암시하며
하락하는 상단 밴드를 터치하지 않으면 다시 직전 바닥을 향해 하락할 가능성을 암시한다.
<그림1>에서 2505.91 바닥은 상승하는 하단 밴드 노터치 상태이고 2654.63 천정은 하락하는 상단 밴드 노터치 상태이다.
상승하는 하단 밴드 노터치 상태와 하락하는 상단 밴드 노터치 상태가 결합하여 형성된 bollinger bands squeeze 상태의 폭이 좁은 구간에서는 매우 커다란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므로 선입관과 고정관념을 버리고 진행되는 추세에 편승하여 포지션을 진입하면 단기간에 큰 수익을 획득할 수가 있다.
제5장. 고정 관념과 선입관을 버려야 큰 수익을 만들 수 있다
마켓에는 마켓대로의 작동 방식이 있다.
주식 투자와 트레이딩을 일단 시작한 다음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과 선입관을 모두 버리고 오로지 현재 진행되는 추세에 순응하는 것이 큰 수익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다.
아래에 소개드리는 글들을 읽으면서 자기만의 고집과 아집을 버리고 고정 관념과 선입관을 빨리 버려야 한다.
똑똑한 사람도 자기 한계를 부정하면 어리석게 되고, 우둔한 사람도 자기 한계를 인정하면 현명하게 된다.
시장의 광기는 예측 불가능하고 주가 버블은 모든 사람이 놀랄 정도로 지나치게 올라야 터지게 되는 것이다.
Every brain within every body is infested with preconceived notions and patterns of thought that lead it astray without the brain knowing it.
No matter who your idols and mentors are, they too are prone to spurious speculation.
ㅡYou are not so smartㅡ p. xii
육체 안에 자리 잡은 모든 뇌는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길로 이끄는 선입견과 사고 패턴에 사로잡혀 있다.
당신의 우상이나 멘토가 누구이든 그들 역시 허황된 추측을 하기 쉽다.
ㅡ착각의 심리학 p.12
시장의 불안정은 투기에서도 비롯되지만 인간의 본성에서도 비롯된다. 인간은 대부분 (도덕, 쾌락, 경제 어느 분야에서든) 수학적 기댓값보다는 자발적 낙관주의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다. 즉, 우리 행위의 결과는 대부분(가만있기보다는 뭔가를 해보려는) 야성적 충동에서 비롯된다고 보아야지, (기대 이익에 확률을 곱해서 산출하는) 수학적 기댓값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는 없다.
ㅡconcentrated investing(p.
ㅡ집중 투자(p.72)
ㅡconcentrated investing(p.
역설적이게도 '무지한' 투자자도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순간 우둔함을 면할 수 있다.
ㅡ집중 투자(p.292)
ㅡconcentrated investing(p.
학계, 투자 전문가, 기업 경영자들은 시장이 '자주' 효율적인 모습을 확인한 다음, 시장이 '항상' 효율적이라고 잘못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자주'와 '항상'의 차이는 낮과 밤만큼이나 큰 것이다.
ㅡ집중 투자(p.294)
투자자들은 모든 주기에 매번 비슷한 실수를 저질렀다. 생각해보면 그 이유는 자명하다. 시장은 거의 100퍼센트 인간적 감정과 개인적 의견에 따라 행동하는 수많은 사람으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매일 군중심리가 고스란히 노출된다. 특히 대규모 투자 결정을 이끄는 희망과 공포, 자긍심, 자존심과 관련해서는 더욱 그렇다.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성공 투자는 개인적인 감정이나 의견과는 관련 없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 주식시장은 인간의 욕망에 무관심하고, 상식을 고려하지 않으며, 화가 날 만큼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모든 변곡점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를 혼란에 빠트리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특이한 괴물이다.
주식시장이 따르는 유일한 법칙은 '수요·공급의 법칙'뿐이다. 투자자로서 이 같은 현실을 파악하고 시장의 흐름을 거스르기보다는 따르는 법을 익히기 전에는 기껏해야 미미한 성과밖에 얻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의견이 아니라 시장의 의견을 따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어려운 일이다. 당신은 석박사 학위를 따고 자신의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엘리트일지도 모른다. 특정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내면 대부분의 경우 반박당하는 일이 없는 전문가일지도 모른다. 바로 이런 점들이 당신이 시간, 생각, 자존심을 들여서 내린 투자 결정이 잘못됐을 때 그 사실을 인지하거나 인정하기 어렵게 만든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시장에서 아무 의미가 없다. 다시 한 번 말한다. 아무 의미가 없다. 시장은 무엇이든 하고자 했던 대로 할 것이다. 시장과 다퉈봐야 돈만 잃을 뿐이다.
ㅡ윌리엄 오닐의 성공 투자 법칙 p.11~12
투자자들은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시장의 기본적인 진실을 배울 수 있었다. 그것은 주식시장에 대한 개인적 의견, 감정, 희망, 믿음은 대개 틀렸으며, 종종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반면 팩트와 시장은 틀리는 경우가 드물다. 수요·공급의 법칙은 월가나 월가 밖에 있는 모든 애널리스트의 모든 의견보다 더 잘 들어맞는다.
투자자들은 이제 힘들게 번 돈을 투자하기에 앞서 훨씬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제대로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심각한 손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면 타당하고 검증된 규칙과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또 하나 중요한 원칙이 있다면, 차트와 친숙해져야 한다. 차트는 아마추어들이 복잡하다거나 무의미하다는 이유로 무시해버리기 일쑤지만 전문가들은 없으면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귀중한 도구다.
ㅡ윌리엄 오닐의 성공 투자 법칙 p.15~16.
차트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그림 하나가 1,000마디 말과 맞먹는다고 말한다. 성공투자자에게 주식 차트라는 그림은 그보다 훨씬 큰 가치를 지닌다. 그 가치는 단지 말로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차트는 의사가 참고하는 엑스레이처럼 안목만 갖춘다면 개별 종목이나 주식시장 전체가 건강한지 병들었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개별 종목의 현황과 주식시장에 들어가야 할지 빠져나와야 할지 쉽게 알 수 있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이는 투자에 있어 커다란 차이를 만든다.
당신이 차트에 익숙하지 않거나 차트를 분석하는 것은 너무 기술적이라고 생각하더라도 걱정하지 마라. 처음 수영장에 갔을 때를 떠올려보라. 분명히 물이 무서웠을 것이다. 그러나 약간의 시간을 들여 어느 정도 교육을 받고 나면 나중에는 수영장에서 나가기가 싫어진다. 물론 차트는 수영처럼 흥미롭게 익히기는 어렵다. 그러나 약간의 노력을 기울여서 차트가 보여주는 패턴을 파악하게 된다면 미래의 투자 성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차트를 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투자 실력은 늘어난다. 게다가 거대한 주가 변동을 미리 알려주는 패턴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완전히 잘못되어서 피해야 하는 패턴도 분간할 수 있다. 이는 돈을 잃게 만드는 실수를 줄이는데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많은 회의론자가 지식이 부족한 탓에 차트 분석을 점술과 비슷한 범주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대부분의 영역에서 전문가들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차트를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는다. 가령 엑스레이나 심전도EKG 또는 MRI 없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자신 있게 진단하는 의사는 없다. 투자 부문의 전문가들도 같은 방식으로 차트를 활용한다. 의사가 진단용 이미지를 살피지 않고 환자를 치료하지 않듯이, 크게 성공한 투자 전문가들은 차트를 살피지 않고 매수나 매도를 하지 않는다.
ㅡ윌리엄 오닐의 성공 투자 법칙 p.22~24
Whoever can surprise well must conquer.
― John Paul Jones
잘 놀래킬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승리한다.
The present is nearly always rooted in the past.
현재는 거의 항상 과거에 뿌리를 두고 있다.
― Agatha Christie, Hallowe'en Party
The best of prophets of the future is the past
― George Gordon Byron
미래에 대한 가장 좋은 예언자는 과거이다
전국책 진책(戰國策 秦策)
語曰『日中則移,月滿則虧』。物盛則衰,天地之常數也。進退盈縮,與時變化,聖人之常道也。
어왈, 일중즉이, 월만즉휴, 물성즉쇠, 천지지상수야, 진퇴영축, 여시변화, 성인지상도야
옛말에 이르기를 ‘해가 중천에 이르면 서쪽으로 기울고, 달도 차면 이지러진다.’고 한다.
만물이 성하면 쇠하는 것은 천지만물의 변하지 않는 이치이다.
나아가고 물러서며 차고 모자란 것이 때와 더불어 변화하는 것은 성인의 항상 지켜야 할 도리이다
The real hero is always a hero by mistake; he dreams of being an honest coward like everybody else.
― Umberto Eco, Travels In Hyperreality
진짜 영웅은 항상 실수로 영웅이 된다.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정직한 겁쟁이가 되는 것을 꿈꾼다.
the extreme of banality allows us to catch a glimpse of the Sublime.
― Umberto Eco, Travels In Hyperreality
극심한 평범함은 우리에게 숭고함을 엿보게 해준다.
If you want the present to be different from the past, study the past.
— Baruch Spinoza
과거와 다른 현재를 원한다면 과거를 연구하라
Never stop reading. History doesn’t repeat, but it does rhyme.
ㅡSeth Klarman
절대 독서를 멈추지 마라. 역사가 똑같이 반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운율은 반복된다
I think investors always learn the lessons of the recent past. And that is the lesson.
― Seth A. Klarman 세스 클라만
나는 투자자들이 항상 최근 과거의 교훈을 배운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교훈이다.
It is always easiest to run with the herd
― Seth A. Klarman 세스 클라만
무리와 함께 달리는 것이 항상 가장 쉽다
The whole reason that our capitalist system works the way it does is because there are cycles, and the cycles self-correct.
― Seth A. Klarman 세스 클라만
우리의 자본주의 시스템이 지금처럼 작동하는 이유는 순환이 존재하고, 그 순환이 스스로 교정되기 때문이다.
“Successful investors tend to be unemotional, allowing the greed and fear of others to play into their hands.”
― Seth A. Klarman, Margin of Safety: Risk-Averse Value Investing Strategies for the Thoughtful Investor
아서 클라크(Arthur C. Clarke)의 과학 3법칙
1법칙
어떤 뛰어난, 그러나 나이든 과학자가 무언가가 "가능하다"고 말했을 때, 그것은 거의 확실한 사실에 가깝다. 그러나 그가 무언가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을 경우, 그의 말은 높은 확률로 틀렸다.
When a distinguished but elderly scientist states that something is possible, he is almost certainly right. When he states that something is impossible, he is very probably wrong.
2법칙
The only way of discovering the limits of the possible is to venture a little way past them into the impossible.
어떤 일의 가능성의 한계를 알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불가능의 영역에 아주 살짝 도전해 보는 것 뿐이다.
3법칙
Any sufficiently advanced technology is indistinguishable from magic.
충분히 발달한 과학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If your goal is to trade like a professional and be a consistent winner, then you must start from the premise that the solutions are in your mind and not in the market.
― Mark Douglas
당신의 목표가 전문가처럼 거래하고 꾸준히 승자가 되는 것이라면, 해결책은 시장이 아닌 당신의 마음 속에 있다는 전제에서 시작해야 한다.
Trading requires skill at reading the markets and at managing your own anxieties.
ㅡED Seykota
트레이딩에는 시장을 읽고 자신의 불안을 관리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ㅡ에드 세이코타
The degree to which you think you know, assume you know, or in any way need to know what is going to happen next is equal to the degree to which you will fail as a trader.
― Mark Douglas
What separates the “consistently great” athletes and performers from everyone else is their distinct lack of fear of making a mistake.
"꾸준히 뛰어난" 운동선수와 연예인을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하는 것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It’s the ability to believe in the unpredictability of the game at the micro-level and simultaneously believe in the predictability of the game at the macro level that makes the casino and the professional gambler effective and successful at what they do.
― Mark Douglas
게임의 미시적 수준에서 예측 불가능성을 믿고 동시에 거시적 수준에서는 게임의 예측 가능성을 믿는 능력이
카지노와 프로 도박꾼을 효과적이고 성공적으로 만든다.
ㅡ마크 더글러스
Every moment in the market is unique.
― Mark Douglas
시장의 모든 순간은 고유하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당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정도, 알고 있다고 가정하는 정도, 또는 어떤 식으로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도는 당신이 트레이더로서 실패할 정도와 같다.
― 마크 더글러스
"성공적인 투자자는 감정에 얽매이지 않는 경향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욕과 두려움이 자신의 손에 놀게 한다."
― Seth A. Klarman, 안전 마진: 사려 깊은 투자자를 위한 위험 회피적 가치 투자 전략
“Many unsuccessful investors regard the stock market as a way to make money without working rather than as a way to invest capital in order to earn a decent return”
― Seth A. Klarman, Margin of Safety: Risk-Averse Value Investing Strategies for the Thoughtful Investor
"많은 실패한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을 괜찮은 수익을 얻기 위해 자본을 투자하는 방법이라기보다는 일하지 않고 돈을 버는 방법으로 여긴다"
― Seth A. Klarman, Margin of Safety: Risk-Averse Value Investing Strategies for the Thoughtful Investor
"전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일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ㅡ毛澤東, Mao Zedong
If you asked me to distill trading down to its simplest form, I would say that it is a pattern recognition numbers game.
We use market analysis to identify patterns, define the risk, and determine when to take profits.
― Mark Douglas
트레이딩을 가장 단순한 형태로 요약해 달라고 한다면, 나는 그것이 패턴 인식 숫자 게임이라고 말할 것이다.
우리는 시장 분석을 사용하여 패턴을 식별하고, 위험을 정의하고, 언제 수익을 실현할지 결정한다.
If a bird lands on a branch, does it trust the branch or does it trust its wings?
I’ve seen many birds on branches, but I’ve never seen a branch break and a bird die.
So trust your Wings.
새가 나뭇가지에 착지할 때 나뭇가지를 믿나요, 아니면 날개를 믿나요?
나뭇가지에 앉은 새는 많이 봤지만 나뭇가지가 부러져 새가 죽는 것은 본 적이 없다.
그러니 나뭇가지를 믿지 말고 당신의 날개를 믿으라.
A bird sitting on a tree is never afraid of the branch breaking, because its trust is not on the branch but on its own wings
― Charlie Wardle, Understanding & Building Confidence
나무에 앉은 새는 나뭇가지가 부러질까 하는 걱정 따위는 하지 않는다. 새가 믿는 것은 나뭇가지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이기 때문이다
ㅡ― Charlie Wardle
In trading, everything works sometimes and nothing works always.
ㅡEd Seykota
트레이딩에서는 모든 것이 때때로 작동하지만 항상 작동하는 것은 없다
가격 변동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오를 것 같다, 내릴 것 같다는 막연한 예측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얼마까지 오를 테니 산다(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으면 정리한다)'처럼 구체적인 목적(목표)과 연관된 예측이 필요합니다.
또한, 그 예측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려면 스스로 납득하고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의 예측을 믿지 못하면 시장이 조금만 예상과 다르게 움직여도 불안이 앞서 예측한 시점에서 했던 생각을 쉽게 버리고 갈팡질팡하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실제 거래를 해보면 통감하겠지만, 시장이란 인간의 본능이나 심리적 약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승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적어도 자신의 예측을 스스로 배신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판단기준을 세우고 설령 자신의 판단이 틀렸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는 거래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제6장. 볼린저 밴드에 색깔을 입혀보자
<그림> 코스피 일간 볼린저 밴드 차트...bollinger band color
볼린저 밴드 차트는 존 볼린저 (John A. Bollinger)가 창안한 차트이다.
볼린저 밴드 차트는 상단 밴드, 미들 밴드, 하단 밴드 3개 선으로 구성된다.
미들 밴드는 20 캔들 이동 평균이고 상단 밴드는 미들 밴드+2표준편차이고,하단 밴드는 미들 밴드-2표준편차이다.
표준편차는 통계학적 개념이므로 볼린저 밴드는 통계적 기대치 또는 확률적 기대치를 표시한다.
가격 운동은 박스권에서는 95.44% 확률로 상단 밴드와 하단 밴드 사이를 왕복한다.
가격 운동은 박스권에서 상단 밴드에 걸친 음봉은 매도 신호이고 하단 밴드에 걸칭 양봉은 매수 신호이다.
상단 밴드를 연속 2개 이상 양봉으로 돌파하면 박스를 돌파하는 상승 추세 진입 신호이고
하단 밴드를 연속 2개 이상 음봉으로 붕괴하면 박스를 붕괴하는 하락 추세 진입 신호이다.
상승 추세로 진입하는 신호는 박스권 바닥을 붕괴시키는 것이고
하락 추세로 진입하는 신호는 박스권 천정을 돌파시키는 것이다.
<그림2>는
제7장. 엘리어트 파동이론 Elliott wave principle
As a general rule markets will advance in five waves and contract in three waves. In an upward moving market there will be three major impulse waves and two corrective waves. The impulse waves will have a minimum of five minor waves and the corrective waves will have a minimum of three waves. Trend can be established by the direction of waves containing five wave sequences
― Geometry of Markets
― Bryce Gilmore
일반적으로 시장은 5개의 파동으로 상승하고 3개의 파동으로 하락한다. 상승장에서는 세 개의 주요 충격 파동과 두 개의 조정 파동이 있다. 충격 파동은 최소 5개의 보조 파동으로 구성되며 조정 파동은 최소 3개의 보조 파동으로 구성된다. 추세는 5개의 파동 배열을 포함하는 파동의 방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마켓은 일반적으로 엘리어트 파동에 의해 움직인다 Markets are generally driven by Elliott waves
Elliott Wave Every action has a reaction. Five waves move in the direction of the trend; Three "corrective" waves,moving in an opposite direction,followed by the preceding five waves. Wave 1,3,5 effect direction of market. Wave 2,4 are counter moves to Wave 1,3,5.
wave 3......3번 파동의 법칙 Wave 3 cannot be shortest among waves 1,3,5
wave 2......2번 파동의 법칙 Wave 2 cannot retrace the entire wave 1.
wave 4......4번 파동의 법칙 Wave 4 cannot overlap wave 1.
(상승파동의 경우)
wave 2......2번 파동의 법칙 Corrective wave two should not close below the start of wave one.
wave 4......4번 파동의 법칙(상승파동의 경우) Corrective four should not close below the high of wave one.
(하락파동의 경우)
wave 2......2번 파동의 법칙 wave two should not close above the start of wave one.
wave 4......4번 파동의 법칙 Corrective four should not close above the low of wave one.
제8장. 추세가 가장 중요하다
제9장. 캔들에 표현된 공통 인식과 암묵적인 규칙